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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배극소(裵克紹)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67.4729-20150630.K2714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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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배극소, 최효술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31 X 3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배극소(裵克紹) 서간(書簡)
1867년 2월 20일, 배극소가 안부와 회강에 나가지 못한 마음을 최효술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배극소는 잡다한 일에 얽매여 회강에 참석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최효술의 부친이 혼인을 한지 6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한 것을 축하하였다. 편지 상으로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번의 부탁한 일은 끝내 뜻을 돌릴 수 없었다고 전하며 편지를 마쳤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67년 2월 20일 裵克紹가 안부와 會講에 나가지 못한 마음을 崔孝述에게 전하는 편지
1867년 2월 20일 裵克紹(1819~1871)가 안부와 會講에 나가지 못한 마음을 崔孝述(1786~1870)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배극소는 지난번의 편지로 회강을 한다는 소식을 받고 名理의 논의를 들으려고 했는데 잡다한 일에 얽매여 참석하지 못했다고 하였다. 최효술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건강하고 아이들도 잘 지낼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였다. 최효술의 부친이 혼인을 한지 60년이 되는 해를 맞이했는데 무슨 선을 쌓아서 80 먹은 양친을 모실 수 있냐고 하였다. 자신은 어버이를 여의여 부러움이 배가 된다고 하였다. 배극소최효술의 마을에 역병이 없어졌는지 물었다. 자신은 예전과 같이 지내는데 遠近의 爻象이 근심된다고 하였다. 지난번의 부탁한 일은 전에 편지로 대강 말했는데 그 후에 끝내 뜻을 돌릴 수 없었다고 하였다. 마땅히 사실을 알려야 하지만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인편도 없으니 이 점을 헤아려 달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추록을 써서 최효술의 10촌 편지도 같이 보내니 잘 전해달라고 하였다.
발신자는 배극소로 자는 乃休이고, 호는 默庵이다. 아버지는 裵相觀이고, 어머니는 朴恒敦의 딸 密陽朴氏이다. 3남 중 장남으로 동생 裵德紹裵達紹가 있다. 直齋 金翊東 · 定齋 류치명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그는 성리학에 대한 조예가 깊었으며, 행실이 독실하여 영남의 선비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저서로 『묵암문집(默庵文集)』이 있다.
수신자는 崔孝述로 본관은 慶州이고 자는 穉善, 호는 止軒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崔湜이며, 어머니는 晉州鄭氏로 鄭宗魯의 딸이다. 외할아버지 정종로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60莊陵參奉에 임명되고, 그 뒤 敦寧府都正을 거쳐 副護軍에 이르렀다. 1866년 병인양요 때에는 邪敎를 극렬히 배척하는 주장을 폈다. 성리학과 예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류치명을 비롯하여 李秉夏 · 李敦禹 · 이휘령 · 李源祚 · 孫亮述 등 영남의 문인들과 교유 하였다. 저서로는 『지헌집』 15권이 있다.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7년 배극소(裵克紹) 서간(書簡)

漆溪 侍棣座 執事。
孝山 裵弟 謹候書。謹封。
頃書後。承有會講之擧。擬聽名理之論。而袞冗所
掣。竟違進參。迨庸悵恨。伏惟春和。
堂上壽體。與道俱泰。
侍奉棣學候。連護崇謐。子舍制履。長弟支重。仰
溯區區不任拱祝之至。而且聞。
尊府蕸福歲値回昏。有何積善之深。而得侍八耋之雙
親乎。孤露餘生。每於此等事。尤倍萬欹艷也。但以
引嫌停禮云。尤見德意之盛。而奉下之情。想不無介
恨也。村沴近得淨霽否。克紹。身家亦姑依。而惟遠
近爻象甚爲悶煎耳。向托事。前
書已陳大槩。而厥後縷縷頌言。
終不回意。此實緣分之似有定矣。
卽當奉告實狀。而事旣不諧。便
且無憑。尙且遷稽。
諒之如何。餘不備禮。
丁卯 二月 二十日。弟 裵克紹 拜。

令四從氏書幷付。奉傳是望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