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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채준도(蔡準道)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67.2771-20150630.K27140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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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채준도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32.5 X 3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채준도(蔡準道) 서간(書簡)
1867년 3월 27일, 채준도가 형의 안부를 묻고 사전의의에 관해 여쭤볼 것이 있다고 전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자신은 세상이 험한 것이 여기에 이르고, 또 시공(緦功)의 상을 당하여 슬프고 정신이 없는 마음을 형용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사전의의는 더욱 아는 게 없고 평소 보고 얻은 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때가 되어 바로 생각을 해보니 한번이라도 명쾌하게 들려줄만한 말이 없다고 하였다. 조목마다 비점해주는 가르침의 뜻에 따라 상대방에게 여쭌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7년 3월 27일, 蔡準道가 형의 안부를 묻고 思傳疑義에 관해 여쭤볼 것이 있다고 전하기 위해 쓴 편지
1867년 3월 27일 蔡準道가 형의 안부를 묻고 思傳疑義에 관해 여쭤볼 것이 있다고 전하기 위해 쓴 편지이다.
먼저 요즈음 따뜻한 봄 날씨에 부모님 얼굴을 뵙고 기쁨을 다하는 형의 안부는 신의 도움을 받으시며 만 가지로 복을 누리시고, 형의 아들의 상을 당한 안부가 잘 견디고 보중할 것이라 생각되어 자신의 마음에 실로 바라던 바에 딱 맞으니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세상이 험한 것이 여기에 이르고, 또 시공(緦功)의 상을 당하여 슬프고 정신이 없는 마음을 형용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또한 한 집안으로 말하면 조문과 축하가 번갈아 이르니, 美岱가 과거에 합격한 것은 비록 축하할만하다고 하나 聖擧從이 참혹하게 간 것은 다만 그 집의 큰 아픔이 되는 것 뿐 아니라 실로 문중의 불행이 된다고 하였다.
한편 사전의의는 더욱 아는 게 없고 평소 보고 얻은 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때가 되어 바로 생각을 해보니 한번이라도 명쾌하게 들려줄만한 말이 없다고 하였다. 형처럼 학문과 견식이 높은 사람에게 비웃음을 당하지 않겠냐면서 조목마다 비점해주는 가르침의 뜻에 따라 尊庭에 여쭌다고 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인인 채준도(1824~1894)는 자는 允卿, 호는 石門이고, 본관은 仁川이다. 父는 廷鎬이다. 大邱 達城에 거주하였다. 止軒 崔孝述의 문하에서 講質을 거듭하고 雲山 李彙戴가 孤山書院에서 강학할 때 『玉山講錄』을 지어 칭찬을 받았다. 『朱子全書』를 애독하여 요지를 뽑아내어 수양의 지침으로 삼았다.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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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67년 채준도(蔡準道) 서간(書簡)

謹謝候上。謹封。
東社之約。只緣致鉉之有事。
而緯繣未遂。缺界會話。亦
非數存乎其間耶。卽日和煦。伏

承顔盡懽。
兄友候神相万福。允友哀
履支重。區區伏慰實愜願言。
損弟功服人。歲險至此。又遭緦
功之喪。悲搖情事。難以容喩。
且以一門。論之。可謂弔賀交
至。美岱之儁聲。
雖云可賀。聖擧從之
慘逝。不但爲其家之滿
痛。實爲族內之不幸
也。思傳疑義。尤更
膚淺。素無見得。
臨時思索。則無一
明快可聞之說。得
無見笑於如
兄大方之家耶。
以逐條批誨
之意。仰禀
尊庭。至祝之外。
騷似有。兄素以
積善之家。兼抱經
濟之策。盡室之日。儻蒙不彼否。
餘適忙。姑不備。伏惟
情照。
丁卯 三月 二十七日。損弟功服人 蔡準道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