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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7년 손정환(孫廷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67.0000-20150630.K2714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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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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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손정환, 최효술
작성시기 1867
형태사항 크기: 37 X 3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7년 손정환(孫廷煥) 서간(書簡)
1867년 9월 8일 손정환이 영감에게 보낸 편지이다. 영감께서 자식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세상을 떠난 사람은 타고난 성품이 매우 좋고 또래에서 제일 뛰어난 인물로, 집안 명성을 떨칠 사람으로 기대가 컸다고 회고하였다. 그리고 영감의 부음을 듣고 달려가지 못한 것에 대해 영감과의 의분을 생각하면 몹시 부끄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67년 9월 8일, 孫廷煥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令監에게 보낸 편지
1867년 9월 8일 孫廷煥이 자식을 잃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令監에게 보낸 편지이다.
손정환은 영감께서 자식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에 이 일에 대해 차마 말할 수 없다고 하면서, 세상을 떠난 사람은 타고난 성품이 매우 좋고 또래에서 제일 뛰어난 인물로, 집안 명성을 떨칠 사람으로 기대가 컸다고 회고하였다. 그리고 영감께서 이치에 통달한 견해는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위로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하며 위로하였다. 끝으로 자신은 영감의 부음을 듣고 달려가 위로해야 하지만, 일이 많아 뜻대로 되지 못했는데, 평소 영감과의 의분을 생각하면 약속을 저버린 부끄러움이 많다고 하였다.
발급인인 손정환의 자호와 이력은 알 수 없다. 다만 조선중기 대구지역의 큰 학자였던 慕堂 孫處訥(1553~1634)의 문집인 『慕堂集』을 1849년에 방손 손정환이 중간했다는 기록이 『모당집』에 나온다. 이 사실을 미루어 봤을 때, 1849년이라는 날짜를 기준으로 ‘정묘년’를 찾아보면 1867년에 본 편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수취인에 대해서 피봉에 ‘令監’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1865년에 通政大夫 敦寧府都正을 역임한 사실이 있는 崔孝述(1786∼1870)로 추정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취인에게 ‘遭不忍言之慘境’라고 한 것으로 보아 수취인은 아들 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867년 7월 5일에 아들 崔命德을 잃은 최효술이 수취인이 된다.
최효술의 본관은 慶州, 자는 穉善, 호는 止軒이다. 百弗庵 崔興遠의 증손이다. 外王考 立齋 鄭宗魯를 따라 배웠다. 1860년에 遺逸로 천거되어 莊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865년에 敦寧府都正에 제수되었다. 문집으로 『止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7년 손정환(孫廷煥) 서간(書簡)

令監 座前。
狀上。省式謹封。
省式。自聞
令監遭不忍言之慘境。念去念來。不徒以慘境爲
不忍言。逝者。資禀異凡。造詣絶倫。將世其家聲。
而屬望不輕。豈意禍福之不可恃。有如是耶。
可哀可惜。不覺淚下。且今嬴博事在隔。悲廓
沈慟。尤何以堪遣。伏惟。
令監平日達理之見。想於此等上。思所寬譬
加護之道。以是爲可恃可慰。勞祝之至。少弟。衰
狀轉甚。無足仰道者。承實以後。每擬晉慰。
而老者事多。難如意。今於此夕。當替送兒
輩。而三叔侄。俱不緊。作西行。此
亦未果。揆以平素誼分。慚負
實多。或賜俯恕耶。餘惟冀
節哀善攝。
不備謹狀。
丁卯 九月 初八日。少弟 孫廷煥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