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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 김억수(金億壽)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61.4717-20150630.K2714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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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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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억수, 김헌수, 최효술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작성시기 1861
형태사항 크기: 25.5 X 4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1년 김억수(金億壽) 외 1인 서간(書簡)
1861년 2월 10일에 김억수 · 김헌수가 보낸 편지이다. 관직을 제수 받은 수신자를 축하하면서 사은숙배에 관한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하였고, 또 외가에서 절기에 따라 선대의 묘에 성묘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겼다. 그리고 선 선생의 문집이 간행배포 되었으니 자신에게도 한 질 보내달라고 청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61년 2월 10일, 金億壽 · 金憲壽가 先先生의 문집을 보내줄 것을 청하는 편지
1861년 2월 10일에 金億壽(1798~1865) · 金憲壽(1803~1869)가 先先生의 문집을 보내줄 것을 청하는 편지이다.
발신자는 수신자가 관직에 제수된 것을 몹시 기뻐하는 한편, 사은숙배를 하여 임금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외부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하였다. 그는 장손이 관례를 치러 생활하는 것이 재미있지만, 한편으로 조카가 돌림병에 걸려 열흘이나 끙끙 앓다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하면서, 한편으로 위로되고 한편으로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또 그는 馬醫와 농부 같은 천한 귀신도 제사를 받는데, 외가가 선대의 묘소에 절기에 따라 성묘하지 않으니, 매우 근심스럽고 슬프다고 하며, 제사를 모시지 못하는 외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었다. 끝으로 先先生의 문집을 이미 간행하여 세상에 배포했다고 하는데, 우리 가문과 저에게도 부쳐 보내달라고 하였다.
발급인인 김억수는 구한말 일제 초에 만주로 이주하여 광복 운동에 헌신한 白下 金大洛( 1845~1914)의 조부이고, 또 김헌수 역시 김대락의 아버지 金鎭麟(1825~1895)의 생부인 만큼 본 편지는 백하 김대락 선생 연구에 의미 있는 문서이다.
김억수의 본관은 義城, 자는 景休이다. 김헌수의 형이며, 靑溪 金璡의 둘째 아들 龜峯 金守一의 후손이다. 아들은 김진린인데, 동생 김헌수의 아들로 입후되었다. 손자는 구한말과 일제 초에 국민 계몽과 광복 운동에 헌신한 백하 김대락이다.
김헌수의 본관은 의성, 자는 聖章, 호는 百忍齋이다. 청계 김진의 둘째 아들 구봉 김수일의 후손이며, 김진린의 생부이다.
편지에서 ‘除命可見公議所在 不勝栢悅之忱’라는 내용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당시 수취인이 관직에 제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수취인은 1860년에 莊陵參奉에 임명된 사실이 있는 崔孝述(1786~1870)로 추정된다.
최효술의 본관은 慶州, 자는 穉善, 호는 止軒이다. 百弗庵 崔興遠의 증손이다. 外王考 立齋 鄭宗魯를 따라 배웠다. 1860년에 遺逸로 천거되어 莊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865년에 敦寧府都正에 제수되었다. 문집으로 『止軒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1년 김억수(金億壽) 외 1인 서간(書簡)

客在衰境。且地步間闊。未得奉際勢
也。幷與書疏而俱阻已有年。人情能不
憧憧馳仰耶。謹伏問新春
德履節宣珍福。庇下僉況堂內諸戚
皆平善耶。
除命可見公議所在。不勝栢悅之忱。但不於
盛壯之年。以展布其所蘊。不能無憾於人
心也。未知肅行意下何居。轉聞筋力不甚
癃衰。一番肅謝。以報恩眷。亦道理之當
然。而此在盛筭。何待外人言耶。戚弟。兄弟
粗保拙狀。前年長孫加冠。此足爲近間滋況。
而姪兒近以輪氣。浹旬呻痛。僅得生道。雖
似慰幸。而亦不無餘慮也。外宅光景。不欲仰
問。而未死前。一念。未嘗暫弛于中。況今寒食
思墓。亦古人不能已之心也。馬醫夏畦之鬼。
幷受其祭。而外氏先墓。若無逐節展省者。
則豈非於悒痛迫處耶。於靈於海於慶。知
有寄寓諸從而漠然不聞。未知有古里往來者耶。
慶之從侄。聞知反古而今住泊。何處也。似此情懷。無
由仰訴。每於
座下前。敢復縷縷。其亦慽也。
先先生文集。已刊布
于世。於鄙門於鄙所。不
宜闕焉。今便或
惠及耶。餘萬在家督
仰告。不宣。伏惟
尊下察。
辛酉 二月 初十日。戚弟 金億壽憲壽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