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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최범진(崔範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55.2700-20150630.K2714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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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범진, 최효술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작성시기 1855
형태사항 크기: 22 X 2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5년 최범진(崔範鎭) 서간(書簡)
1855년 10월 10일에 최범진이 마을 앞의 독산이 아전 정씨에게 넘어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초겨울의 안부를 묻고 집안의 끊이지 않는 우환으로 근심 중에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어서 어제 국곡 사람이 마을 앞의 독산을 아전 정씨에게 팔았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이 산은 강사(講舍)의 안산(案山)이고 계정(溪亭)의 주산(主山)이 되기 때문에 계정에 해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55년 10월 10일, 崔範鎭이 마을 앞의 獨山이 鄭吏에게 넘어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경주 최씨 문중에 보낸 편지
1855년 10월 10일에 崔範鎭이 마을 앞의 獨山이 鄭吏에게 넘어간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경주 최씨 문중에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초겨울의 안부를 묻고 집안의 끊이지 않는 우환으로 근심 중에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어서 어제 國谷 사람이 마을 앞의 獨山을 鄭氏인 아전에게 팔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 산은 講舍의 案山이고 溪亭의 主山이 되기 때문에 계정에 해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禁葬하는 법은 先塋의 숲뿐만 아니라 또한 선조의 유허에도 있으니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발급인인 崔範鎭(1804~1884)은 본관은 慶州, 자는 知重이고, 부친은 崔興岐, 모친은 月城李氏, 배위는 安東權氏權應燮의 여식이다. 이 편지에는 피봉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취인을 명확하게 기재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범진이 본인의 호칭을 族末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수취인과 서로 친족 관계이며, 자신이 상대방보다 항렬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族末은 친족 간에 항렬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게 자신을 낮추어 겸칭하는 말로, 항렬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는 族下라고 쓴다. 따라서 이 편지의 수취인은 대구 옻골마을의 경주 최씨 문중의 인물로 시기상 百弗庵 崔興遠의 증손인 崔孝述(1786∼1870)일 것으로 추정된다. 최효술은 본관은 경주, 자는 穉善, 호는 止軒이고, 부친은 崔湜, 모친은 晋州鄭氏, 외조부는 立齋 鄭宗魯이다.
편지에서 언급된 溪亭은 최흥원옻골 입향조이자 5대조인 대암 崔東㠍(1586~1664)을 추모하고 강학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聾淵書堂을 말한다. 대청 북면에 ‘溪亭幽樓’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서 이 건물을 溪亭이라 칭한 것으로 보인다.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5년 최범진(崔範鎭) 서간(書簡)

謹拜上狀。
近久阻拜。居常伏悵。伏未審寒冱。
靜養動止。神護萬相。子舍諸節。色
色平迪否。伏溸區區不任下忱。族末。卽
昔沈汨。而家間些少之憂。無時少
歇。伏悶仰達。伏聞國谷村氓。賣村前
獨山於邑屬鄭吏之意。決價七貫。
昨已成文。大抵此山。講舍之案山。溪
亭之主山。設或無害於講舍。豈無
害於溪亭耶。禁葬之法。非但先塋
之養藪。抑在先祖之遺墟。則豈
可坐視不禁耶。秋成已過。誠當晉拜
奉討。而啣意莫遂。只切罪悚耳。
餘忙。不備狀禮。
乙卯 十月 初十日。族末 範鎭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