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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최상룡(崔象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46.2700-20150630.K2714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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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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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상룡, 최효술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작성시기 1846
형태사항 크기: 21 X 2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6년 최상룡(崔象龍) 서간(書簡)
1846년 5월 30일에 崔象龍이 『周易』의 ‘小象’이 周公의 저작이 아니라 孔子의 저작임을 주장하기 위해 崔孝述에게 보낸 편지이다. 『주역』 ‘小象’의 작자에 대해 시비하며 공자의 저작으로 규정하였다. 『주역』 大小象을 모두 공자의 말로 언급한 것은 『史記』와 朱子의 「贊易述旨」에 보이고, 또 경문의 小註에 여러 곳에 있음을 근거로 먼저 내세웠다. 또한 "潛龍은 쓰지 못한다."의 양효 아래의 小註에 朱子가 말하기를, "孔子께서 小象을 지었다."고 하였음을 추가 근거로 제시했다.
1차 작성자 : 김정민

상세정보

1846년 5월 30일에 崔象龍이 『周易』의 ‘小象’이 周公의 저작이 아니라 孔子의 저작임을 주장하기 위해 崔孝述에게 보낸 편지
1846년 5월 30일에 崔象龍이 『周易』의 ‘小象’이 周公의 저작이 아니라 孔子의 저작임을 주장하기 위해 崔孝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어머니의 안부를 묻고 상대방이 조용히 학업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부러워하였다. 자신은 네 달 동안 앓던 병이 겨우 나았는데 書堂의 과거 공부에 응하는 일로 혼몽한 정신으로 골몰하고 있는 신세를 말하며 한탄하였다.
『주역』 ‘小象’의 작자에 대해 시비하며 공자의 저작으로 규정하였다. 먼저 『주역』 大小象을 모두 공자의 말로 언급한 것은 『史記』와 朱子의 「贊易述旨」에 보이고, 또 경문의 小註에 여러 곳에 있음을 근거로 먼저 내세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구인, 乾卦 大象 아래의 『本義』의 내용인 "象은 卦의 上下 두 象 및 두 象의 六爻로서 주공이 붙인 말이다.[象者,卦之上下兩象,及兩象之六爻,周公所繫之辭也.]"고 한 것은 爻象이 周公의 말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이 "두 象"의 ‘象’은 다만 ‘卦’字의 뜻이며 ‘象辭’의 ‘象’이 아님을 지적하였다. 만약 爻象을 또한 주공의 말로 여긴다면 六爻 아래에 어찌 다시 ‘象’字를 두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였다. 또한 "潛龍은 쓰지 못한다."의 양효 아래의 小註에 朱子가 말하기를, "孔子께서 小象을 지었다."고 하였음을 추가 근거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增解小學』을 보고 있는 사실을 말하며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 걱정하였고, 조만간 만나기를 기대했다.
발급인인 최상룡(1786~1849)은 본관은 慶州, 자는 德容, 號는 鳳村이다. 부는 興漢이며. 大邱에 거주했고 鄭宗魯의 문인이다. 1822년 式年試 3등으로 생원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유학하였고, 1823년 영남 유생들이 만인소를 올릴 때 疏首로 활동하였다. 문집이 전한다.
수급인인 최효술(1786~1870)은 본관은 慶州, 字는 穉善, 號는 止軒이다. 百弗庵 崔興遠의 증손이다. 外王考 立齋 鄭宗魯를 따라 배웠다. 1860년에 遺逸로 천거되어 莊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865년에 敦寧府都正에 제수되었다. 문집 7책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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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46년 최상룡(崔象龍) 서간(書簡)

北溪 侍寓案 執事。
日前奉別。其悵倍於平昔者。蓋以勝地逢拜晤。語之不得穩洽也。伏惟其間。
太碩人鼎席。一向萬康。侍奉經體崇謐。山齋靜暇。必有看書自樂之趣。仰賀且羨
之至。族末。四朔之疾。僅得勿藥。而因以書堂時文之應。强昏憒。拭瞽眼。日事汨汨。顧此事。有
何一分資益於本分。而特以來者不推一款。自作無益之苦心如此。念古人之以一日之閒。爲一日之
福。而自歎身世之無福於閒而已也。易大小象之皆爲夫子之辭。見於史記與朱子贊易述旨。
且多言於經文小註中。而向日之疑。專由於乾卦大象下本義。所謂。象者。卦之上下兩象。及兩象之
六爻。周公所繫之辭也。此語。似以爻象。亦爲周公之辭。然此兩象之象。只是卦字義也。非是象辭
之象也。若以爻象。亦爲周公辭。則六爻下。何不更下象字乎。小象之爲夫子十翼。更無可疑。且
潛龍勿用。陽在下小註。朱子言。孔子作小象。伏想執事。亦已就考而破惑也。近得一日分刻
暇隙。見增解小學數篇。不無些兒奮發之益。而少時無涵養之力。老試蔑裂之工者。身
心之不相應。不但爲傍觀者之嗤點。而自反尤不勝愧赧也。何時從容對淸範。說
此懷。問所疑也。惟冀朝晩晉叙。都留。不備禮。
丙午 五月 晦日。族末 象龍 拜手。

再昨。得伏承

手筆下書。稍慰煎慕之忱。第伏審

祖母主患候。尙遲復常。

父主病患。一切彌淹。至於口味專失。節痛

不祛。雖是輪症。恐是支離之候。下情焦慮。

何可勝旣。不審日間。

加减何如。寢饍亦何如。未得婦侍之前。種種
菀慕。正非情理之可堪也。子與諸族叔。俱
保安狀。食事亦務從簡省。可以無甚弊於
緇徒。但群居有妨專一。豈無如
下敎所慮者乎。定坐課學攝儀聚神之節。
敢不奉承
敎意。惟是人心易放而難檢。舊習
難察而易循。爲可懼耳。文喜醮日。漸
近。凡具及馬匹。皆可備數耶。餘不備。伏惟
下鑒。上白是。
正月卄一日。子周鎭白是。

麻鞋此中無織者。盖無麻也。若給麻則
可織也。只有一部。而稍大未呈耳。
沙橋行期在今。必未果發。然未詳。爲㭗。

從叔主。有吳山之行。其已返稅。而亦有所問
耶。
此中一僧。病臥五日。而不差。
當此運氣不佳。亦可疑慮。昨
使出幕。姑觀數日計。而其僧有
宿症。常如此云。未可信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