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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 심상지(沈尙之)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16.0000-20150630.06252570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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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심상지, 이병순
작성시기 1816
형태사항 크기: 33.5 X 56.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6년 심상지(沈尙之) 서간(書簡)
1816년 5월 8일에 심상지이병순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공이라는 도적이 누구와 작당하여 휴암사에서 승려를 구타하고 기명과 의복을 탈취했다고 진술하면서 두 장가(張哥)도 언급하여, 이에 부득이하게 비감을 보낸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병순의 편지를 받고 이공이 장가들에게 유감을 품고 허위진술 한 것임을 알고 두 장가를 방면하는 동시에 이공을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자신이 보낸 비감을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16년 5월 8일, 沈尙之가 억울하게 사건에 연루된 張哥들에 대한 처리 결과를 알려 주기 위해 李秉淳에게 보낸 편지
1816년(순조 16) 5월 8일에 沈尙之가 억울하게 사건에 연루된 張哥들에 대한 처리 결과를 알려 주기 위해 李秉淳(1751~1818)에게 보낸 편지이다.
沈尙之는 일전에 자신이 秘甘을 보냈던 것은 부득이한 상황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다. 도적을 다스리는 법은 이미 口招에서 언급되었으면 죄가 있든 없든 간에 해당 사람을 잡아와 사실 여부를 조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以公이란 자는 이미 李秉淳이 論報하여 잡아 보낸 자이니 도적임이 분명하고, 또 杖을 한 대도 치지 않았음에도 숨김없이 토설하였는데 모월 모일에 누구와 작당하여 鵂巖寺에서 승려들을 구타하고 器皿과 衣服을 탈취했다고 진술했다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재삼 공초를 받아보아도 진술에 변화가 없었다고 하였으며, 두 張哥가 以公과 직접 만나본 결과 또 진술을 한 글자도 번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張哥가 낙담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자신이 부득이하게 秘甘을 보냈던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李秉淳의 편지를 받고 생각해 보니 以公이 張哥들에게 유감을 품고 그들을 망측한 죄과로 빠트린 것이 극히 흉패하다고 하였으며, 그래서 張哥들을 특별히 용서해 주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보낸 秘甘을 단단히 봉하여 돌려보내 달라고 부탁하였다. 아울러 以公은 범죄의 진상이 이미 드러났고 아무렇게나 허위로 진술한 것이 더욱 괘씸하다고 하면서 엄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당시 沈尙之淸州營將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李秉淳(1751~1818)은 본관이 眞城, 자가 幼性이다. 그는 退溪 先生의 손자 李純道의 高孫인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그는 1804년에 식년 생원시에 입격하고, 1814년에 淸安縣監으로 임명되었는데, 재직 중이던 1818년에 사망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6년 심상지(沈尙之) 서간(書簡)

嚮者
皀蓋之臨。巧値山城之行。竟未拜。
迨今悵仰。卽伏承
崇翰。感荷良深。矧審肇炎。
政候動止衛重。何等仰慰。尙之
無事而有事。擾惱多端。苦悶奈何。
示事謹悉。而日昨秘母出於迫不
得已也。治賊之法。旣出口招。則有罪
無罪間。不可不捉致其人。詳査
虛實。而大抵以公。旣自
貴縣論報捉送。則賊漢無疑。而
厥漢不下一杖。吐盡無隱。某月某日。
與誰某作黨。其賊於鵂巖寺
歐打僧徒。奪取器皿衣服云云。再
三取招。丁寧無變。況又再昨。張
哥二人。欲俱以公呈訴於此。與以公
頭面。則無一字變改。二張心寒膽落。渠亦
無一言而歸。故百爾思之。不得已發甘矣。今承
敎意。如是鄭重。慮有所含憾於諸張。欲
陷之罔測之科。◘◘厥心肚。尤極凶悍。蔽
一言曰。以
執事之高
明洞察。其
無果敢。誣
則有事不
如無事。故
諸張特爲
安恕所去。
秘甘堅封。
還送如何。
以公則眞
贓旣露亂
招。尤爲痛
腕。不可不頻
治。從當嚴
處計耳。
餘。不備。伏惟
下照。謹拜謝狀。
丙子 五月 初八日。沈尙之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