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15년 권백도(權百度) 외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15.4792-20150630.062525700571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백도, 권낙도, 권약도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작성시기 1815
형태사항 크기: 29.2 X 39.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5년 권백도(權百度) 외2인 서간(書簡)
1815년 3월 17일에 권백도 등이 아이가 죽은 것에 대해 위문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에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을 위로하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자신들에게 먼저 위문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있다. 자신들의 종질녀가 요절하고 그 아이는 살아있으니 참으로 망극한 일이며 상대방 백씨(伯氏)가 당한 처지도 참혹한 일이라고 하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15년(순조 15) 3월 17일에 權百度 등이 아이가 죽은 것에 대해 위문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15년(순조 15) 3월 17일에 權百度 등이 아이가 죽은 것에 대해 위문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 편지의 수신자는 내용을 살펴보건대 손자를 잃은 바 있는 李秉淳의 동생 李民淳(1754~1822)로 보이는데 확신할 수는 없다. 먼저 상대가 감당할 수 없는 역경을 겪은 후로 하루도 이 사실을 잊은 적이 없었으나 상대에게 슬픔을 일으키는 말을 편지로 쓰지 못하여 시일을 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동일한 慘慽을 당한 자신들에게 상대가 먼저 위문편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하고 부끄러운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고 하였다. 세상에서 慘慽을 당한 경우가 매우 많지만 상대가 당한 상황보다 더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從姪女가 어린 나이로 요절하고 그 아이가 아직 살아 있어 누대의 제사를 담당할 수 있었으나 하루아침에 이런 망극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면서, 저 하늘이 어찌 차마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하였다. 더구나 상대가 그를 십여 년 동안이나 힘들게 키운 일이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고 하였다. 또 이뿐만 아니라 상대 伯氏가 당한 처지는 천고에 참혹하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들이 同氣를 잃은 슬픔에 대해 언급하고, 애통한 심정을 스스로 견디기 어렵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발신자의 한 명인 權若度가 연명으로 하지 않고 따로 답장하는 편지를 보냈어야 하나 편지를 써야 할 곳이 매우 많아서 그러지 못했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였다. 또 聖揆(李彙正)에게 지금은 겨를이 없어 위문편지를 보내지 못한다고 하면서, 後便을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5년 권백도(權百度) 외2인 서간(書簡)

宜仁 服座下 回納。
酉谷 權弟等 謝狀。
省式。自執事遭不堪當惡境。豈一日置
之於相忘之域。而不忍以得齡謂其眞死。向
執事排布作悲悼語。職此含忍以度
時日。以弟等有同之慽。先賜
慰問。感愧之餘。繼以涕淚交零。世間慘
毒之事何限。而豈爲如執事所遭者乎。
從姪女靑年夭閼。尙有一塊肉。留置人世。
亦使任荷累世匕鬯之重。與在親黨者。
亦與有光榮。一朝人事。奄至此極。彼蒼者
天。胡令忍斯。況復執事十許年辛勤
掬養之事。都歸烏有。思之掩抑。直欲籲
天無從。不特此耳。
伯氏兄處地所遭。千古絶慘。且念再從兄先
此卽世。溘然無知也。此又弟等之與從姪相對。
涕然興懷者也。以此以彼。實欲無言。天乎鬼乎。此何爲
哉。似此摧慟中
氣力能得持保。可知其無可奈何。處處之以無可奈
何。用是慰仰。弟等同氣之慽。荐仍於旬月之間。
諸子諸侄。奄失四
家一母。群兄群弟。
不保居長一姊。次
第事。此亦豈久於
世。而未前慟割。有
難自遣。奈何。餘。不
備。伏惟
下察。狀上。
乙亥 三月 十七日。服弟 權百度 洛度 若度 狀上。

若度當別致謝慰。而裁書處甚多。
未果。或可俯諒否。
聖揆許忙未致慰。當俟後便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