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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년 강세륜(姜世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15.4725-20150630.062525700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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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세륜, 이병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15
형태사항 크기: 33.9 X 48.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5년 강세륜(姜世綸) 서간(書簡)
1815년 2월 22일에 강세륜이 상사 등과 관련하여 이병순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강세규의 편으로 당신의 소식을 들었는데 당신의 손자가 요절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고 있다. 이어서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도 둘째 형수의 사을 당하고 흉년도 겹쳐 어렵게 지내고 있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이동순설서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15년(순조 15) 2월 22일에 芝園 姜世綸(1761~1842)이 喪事 등과 관련하여 李秉淳(1751~1818)에게 보낸 편지
1815년(순조 15) 2월 22일에 芝園 姜世綸(1761~1842)이 喪事 등과 관련하여 李秉淳(1751~1818)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3년이 지나도록 격조하여 李秉淳에 대한 그리움이 깊었는데 방금 公敍(兢菴 姜世揆)가 돌아온 편으로 李秉淳의 편지를 받게 되니 편지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지난번에 風便으로 村中의 悲報를 듣고서 그럴 리가 없을 것이라고 여겼는데 지금 편지 내용을 읽고 이것이 사실임을 알게 되니 기가 막힌다고 하였다. 李秉淳 집안에 요절한 사람이 있게 된 것에 대해 하늘이 어질고 착한 이를 보우하지 않음에 당혹감을 표하였다. 또한 李秉淳이 슬기롭게 견뎌 내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자신의 근심은 잠시도 그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李秉淳이 이 시기에 손자를 잃은 변고와 관련된 것이다. 이어, 淸安縣監으로 재직하고 있는 李秉淳의 안부를 묻고 현재 民事가 비록 嶺南에 비해 湖西가 덜하다고는 하나 李秉淳이 춘궁기에 백성들을 구제하는 일로 심력을 많이 소모하고 있을 줄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姜世綸 자신은 仲嫂의 喪으로 인해 슬픈 감회가 더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전염병과 흉년으로 인한 생활상의 어려움 등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였다. 또한 李秉淳이 보내준 여러 가지 物種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돌아온 公敍에게서 李秉淳이 튼튼한 말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아울러 전하였다. 끝으로, 膩燭(기름초)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 추신에서는, 어제 朝報에서 說書 자리가 났다는 사실을 보았는데 그 후임은 義卿이 차례가 되었으므로 이미 그가 說書에 제수되었을 줄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松茂柏悅의 마음을 전하였다. 여기서 義卿은 樊庵 李同淳인데,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과연 그는 이해 2월 17일에 說書에 임명되었다.
李秉淳(1751~1818)은 본관이 眞城, 자가 幼性이다. 그는 退溪 先生의 손자 李純道의 高孫인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그는 1804년에 식년 생원시에 입격하고, 1814년에 淸安縣監으로 임명되었는데, 재직 중이던 1818년에 사망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5년 강세륜(姜世綸) 서간(書簡)

省式。阻闊居然三易燧矣。瞻
言之懷。頻入夢寐。卽於公敍
回。獲拜
下狀。披讀慰瀉。不可以書尺言。
第頃因風禠。聞邨中噩
報。意以爲宜無是理。今承
來敎。不覺氣短。在德門。此
不可以殤慽言。天之不佑
仁善。有如是耶。固知定力
有素。排遣有道。而區區情知
之慮。未嘗食息弛也。不審此時
政體更如何。目下民事。雖云
勝於。窮春接濟。想費多少心力也。少
弟。仲嫂之喪。斗添新舊悲緖。況時氣極
不佳勝底有犯染之憂。幸無事出場。日前
率眷分寓於他村。而荒年契活。雖安頓在家。
已難料畫。況此東西奔迸。尤無津
涯。奈何。惠來諸種。可感知仲。而
公敍言。有委送健馬之敎云。尤
是古人之誼也。見今嶺下。則公私俱
竭。丐貸路絶。於我
無有。則勢將袖手
就死而已。旣聞此
敎。何可虛徐。第貽
念於薄庫。殊甚不
安耳。膩燭如可波
及。亦不無望蜀之
意。諒施也。餘。不備。
伏惟
炤下。狀上。
乙亥 二月 二十二日。少弟服人 姜世綸 拜拜。

昨見邸報。說書有窠。其代。則義卿
爲當次。料已除拜矣。良可栢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