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년 윤광렬(尹匡烈) 서간(書簡)
1815년 6월 7일에 윤광렬이 이병순에게 보낸 편지이다. 장마철에 이병순은 평안한지, 보리농사 작황이 흉작은 면했는지, 세납은 어떻게 거둬들이는지, 언제 장송(裝送)하는지를 묻고, 또 가뭄 끝에 내린 단비가 흡족하여 백성의 근심이 조금은 해소될 것 같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은 봄, 여름을 지나면서 집안에 우환이 계속 발생하고, 더욱이 양식마저 떨어져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이병순의 경우 수령 녹봉이 박하지만, 자신 같은 상황에 빠지지 않으니 수령 자리가 좋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더욱 실감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