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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년 박광보(朴光輔) 외 1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14.2771-20150630.K2714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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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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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광보, 박광석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작성시기 1814
형태사항 크기: 28 X 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4년 박광보(朴光輔) 외 1인 서간(書簡)
1814년 3월 9일에 박광보 외 1인이 백불선생의 문집을 판각하는 일을 축하하러 가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하룻밤 방문하고 돌아갔던 일이 섭섭했었는데, 뜻밖에 보내준 편지를 받아 안부를 알게 되어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이어서 백불선생의 문집을 판각하는 일은 사문과 고을의 성대한 일이기 때문에 마땅히 가서 축하해야하지만, 형편상 본인은 지금 긴급한 일이 있고 아우도 어버이의 병이 심해진 까닭으로 참석할 수 없으니 매우 죄송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14년 3월 9일, 朴光輔 외 1인이 百弗先生의 문집을 판각하는 일을 축하하러 가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14년 3월 9일에 朴光輔 외 1인이 百弗先生의 문집을 판각하는 일을 축하하러 가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기 위하여 경주 최씨 문중에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상대방이 지난번에 하룻밤 방문하고 돌아갔던 일을 언급하면서 감사하고 섭섭했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뜻밖에 보내준 편지를 받아 봄철의 편안한 안부를 알게 되어 위로가 되며, 자신들은 예전처럼 어수선하게 지내느라 들려드릴 만한 이야기가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백불선생의 문집을 板刻하는 일은 사문과 고을의 성대한 일이어서 마땅히 가서 축하해야하지만, 형편상 본인은 지금 긴급한 일이 있고 아우도 어버이의 병이 심해진 까닭으로 참석할 수 없으니 매우 죄송하다고 하였다.
발급인인 朴光輔(1761~1839)와 朴光錫(1764~1845)은 형제 사이이다. 박광보는 본관은 順川, 자는 孟翊 호는 錦西軒, 부친은 朴聖洙이며, 문장이 뛰어나 여러 차례 천거된 인물이다. 아우 박광석은 자는 仲翼, 호는 老圃이고, 崔興遠의 문인이다. 1795년 병과로 문과에 급제하여 司憲府監察同副承旨戶曹參議漢城府右尹 등 여러 벼슬을 역임하였고, 사후에 왕이 제문을 내렸다. 저서로는 ����老圃集����이 전한다. 피봉에서 발급인이 스스로 ‘竗洞 朴生’이라고 일컬은 것을 보면 당시 박광보박광석 형제가 대구 達城郡 竗洞에 거처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피봉에서 수취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거처하고 있는 곳이 ‘院洞’인 사실만 밝혔기 때문에 대구 옻골마을의 경주 최씨 문중의 인물 중 누구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발급인이 자신들을 ‘下生’이라고 호칭한 점, 그리고 수취인이 백불암 문집을 간행하는 일을 주관한 인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수취인은 百弗庵 崔興遠(1705∼1786)의 자손이며 발급인보다 연배가 높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4년 박광보(朴光輔) 외 1인 서간(書簡)

院洞 下執事 回納。
竗洞 朴生 上謝狀。謹封。
頃者
下枉。一宵陪晤。實年來初
有之事。感慰沒量。而旋卽
返駕。悵惘懷想。殆不能自
定。卽此匪意。伏承
下狀。感荷之極。足以續日前
之懷也。仍審花辰
靜養動止。連享萬衛。尤何
等伏慰之至。下生等。如昨憒憒。無
足仰聞。
百弗先生文集登梓事。實
斯文盛擧。吾鄕勝會。雖無
盛速。卽當賀也。而身家方有
緊急出入事。舍弟。亦以親疾
之近添。不可以風陽。俱無進參
之路。勢
雖使然。
而其在
平日景
慕之道。
不勝歉
悚之至。
餘。不宣。
伏惟
下在。謹再拜。上謝狀。
甲戌 三月 初九日。下生 朴光輔 光錫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