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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 이상우(李相雨)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F.1812.0000-20150630.06252570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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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상우, 이병순
작성시기 1812
형태사항 크기: 34.9 X 45.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12년 이상우(李相雨) 서간(書簡)
1812년 7월 25일에 이상우이병순에게 보낸 편지이다. 연전에 이병순이 방문했을 때 만나지 못해 몹시 그립고, 또 서울에 바쁜 공무를 감당하고 있는 이병순이 걱정된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은 어버이, 숙수, 막내 누이 모두 병에 걸렸기 때문에 한 해 동안 약시중을 들어야 한다고 하고, 끝으로 향해(鄕解)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서울에 갈지 확신할 수 없으니, 이병순이 내려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향초 1첩과 포 5가닥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12년 7월 25일, 李相雨가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李秉淳에게 보낸 편지
1812년(순조 12) 7월 25일에 李相雨가 안부를 교환하기 위해 李秉淳(1751~1818)에게 보낸 편지이다.
참고로 당시 李秉淳尙瑞院副直長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李秉淳서울로 가고 나서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하였다. 연전에 李秉淳이 방문하였으나 자신이 마침 출타하느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욱 그립다고 하였다. 李秉淳서울에서 몇 년 동안이나 벼슬살이하고 있으니 늘그막에 바쁜 공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줄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좋지 않은 여건의 衣食 생활로 건강을 상하기 쉽겠다고 하면서 걱정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가을 기운이 생겨나고 있는 이때에 근무하고 있는 李秉淳의 체후가 요사이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李相雨 자신은 어버이의 숙환이 葬禮를 치르고 나서 늘 좋지 않아서 올봄과 여름 이래로 누차 허둥댔다가 서늘한 기운이 생기자 조금 병세가 덜해진 상황이라고 하였다. 또 叔嫂와 막내 누이가 모두 원인 모를 병을 얻어 三伏을 보냈다고 하면서, 올 한 해 약시중을 드는 일에 매몰되어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鄕解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에 서울로 갈지 확신할 수 없으니 李秉淳을 배알할 길이 없다고 하면서, 李秉淳이 내려올 날을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鄕草 1貼과 脯 5가닥을 증정한다고 하였다.
李秉淳(1751~1818)은 본관이 眞城, 자가 幼性이다. 그는 退溪 先生의 손자 李純道의 高孫인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그는 1804년에 식년 생원시에 입격하고, 1814년에 淸安縣監으로 임명되었는데, 재직 중이던 1818년에 사망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2년 이상우(李相雨) 서간(書簡)

西旆一上。無緣承誨。年前
杖屨入山。而適復出外。不獲陪侍。尋
常慕仰。未敢後人。
旅宦已有年。伏想內司倥惚。非衰境
所宜堪。桂玉辛淡。易受傷損。曾已習
聞於家庭者。恒切不瑕之忱。秋意欲蘇
直中氣候。際玆何如。祗伏祝神佑珍重。
族姪。親癠宿祟。自經草土。恒有損節。
今春夏來。累次蒼黃。生凉纔少減。而叔
嫂季妹。俱得奇疾。閱盡三庚。未判人鬼。
過了一年於刀圭之中。元來習懶者。浪
送槐秋。此亦關係身魔。奈何。鄕解旣
難於天。洛行未可卜。何由拜謁於
丈席之下。且當恭竣南麾之日。
俄聞東鄰洪戚兄有事西笑。撥忙
替候。不備。伏惟
下察。謹再拜上候書。
壬申 七月 二十五日。族姪 相雨 再拜。

鄕草一貼。
劣脯五條。伏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