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8년 2월 15일, 李龜朋이 상대 尊丈이 돌아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보낸 편지
1758년(영조 34) 2월 15일에 李龜朋(1734~1819)이 상대 尊丈이 돌아왔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보낸 편지이다.
먼저, 요사이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상대가 건승할 줄로 생각된다고 하면서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李龜朋 자신은 뜻밖에 河上 從祖母 喪을 당하여 이제 막 成服하고 보니 비통한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다. 尊丈의 행차가 과연 이미 돌아왔는지, 여독으로 건강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상대가 편지에서 언급한 일은 지난번에 답장을 받고서 그 의향을 알 수 있었다고 하면서, 감사하고 다행스런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번 편에 尊丈이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자신이 몸소 나아가 맞이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보리 3말을 올리니 받아달라고 하였다. 한편, 이 편지의 裏面에 物目이 적혀 있는데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李龜朋(1734~1819)은 자가 士益, 본관이 眞城으로, 隱拙齋 李守弘의 손자이다. 雙巖 金埅의 사위이자, 牛川 鄭玉의 외손이다. 淸安縣監을 지낸 李秉淳의 부친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