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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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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2.3 X 4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계○년 1월 28일에 김양진(金養鎭)이 여러 근황과 세상 소식 등을 전하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박실의 손녀는 전에 이미 보냈고, 봉성(鳳城)의 우귀(于歸)는 3월 3일로 날짜를 정했는데 험한 세상에 먼 길을 보내게 되니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흉년 근심이 예전보다 더욱 극심하여 걱정이라고 하였다. 경(慶)이의 혼사에 대해 만약 집안의 속사정을 상세히 알 수 있다면 가까운 데를 선택하지 않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계○년 1월 28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여러 근황과 세상 소식 등을 전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
계○년 1월 28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여러 근황과 세상 소식 등을 전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험한 세상에서 서로 격조하여 그리운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이중석이 심부름꾼을 보내고 그 편에 편지를 보내 주니 펼쳐보고 위안이 되는 마음이 직접 만난 것보다 못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편지로 査夫人이 평안하고 이중석이 계속해서 건승하고 각 식구들도 고루 평온하고 이 어미도 어린 것을 데리고 예전처럼 지내고 있으며 돌림병이 없어졌음을 알게 되니 참으로 신년의 좋은 소식이라고 하였다.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으나, 마누라가 毒感에 걸렸다고 하였다. 또 돌림병이 없어지자마자 곧바로 치성하게 되어 근일 전염된 자가 무려 6, 7인인데 仰役奴 2인이 어제 비로소 고비를 넘겼으나 그 어미는 아직까지 땀이 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박실의 손녀는 전에 이미 보냈고, 鳳城의 于歸는 3월 3일로 날짜를 정했는데 험한 세상에 먼 길을 보내게 되니 매우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흉년 근심이 丙年癸年보다 더욱 극심하다고 하면서 앞으로 3, 4개월을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이라고 하고, 이중석 쪽도 이와 같을 줄로 생각되는데 接濟할 방도가 없을 것이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汝廓(李晩埈)과 平叟 두 公이 사망한 데 대해 약관 때부터 종유하던 정의를 생각건대 痛惜의 마음을 가누기 어렵다고 하였고, 그들을 의지했던 이중석의 애통한 심정이 어찌 편지에서 언급한 바와 같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順興의 변고가 과연 사실인지 묻고, 근래 이러한 일이 예사가 되었는데 하물며 올해는 더하다고 하였다. 근래 盈德에서도 이러한 조짐이 있었는데 사전에 계획이 누설되어 官에서 將校를 보내 체포하려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였다.
끝으로, 이의 婚事에 대해 만약 집안의 속사정을 상세히 알 수 있다면 가까운 데를 선택하지 않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內間끼리의 언문 편지에 이를 보내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이곳의 전염병 기운이 이와 같으니 데려다 놓는 것이 극히 염려되므로 전염병 기운이 없어지거든 차후에 연락하겠다고 하였다.
이중석(1854~1912)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李秉淳의 曾孫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圭範 侍右 奉謝。

省。險歲阻戀方深。際此耑人。兼奉手滋。
披慰。何下於覿面耶。依審乖風
慈闈鼎茵萬護。
省履連相。各節均穩。母率穉依度。閭
井保淨。儘是新年好消息。何等慰浣。服人。癃
狀姑依。但室裏毒感。打之一網。加以村沴乍熄
旋熾。近日傳痛無慮六七。而仰役二丁。昨始踰
關。其母尙未發汗。以此爻象。不知終如何出場。
屛息懾處。安有一分意況耶。朴谷孫女。自前已刷
送。鳳城于行。以三月初三指期。險歲脩道津送。
懸爲關念。荒憂。此間嗷嗷之狀。百倍於。前
頭三四朔。曷以濟接。貴邊想亦如此。君家可
得於黙會中。無術以濟。徒費虛念耳。
汝廓平叟兩公。相繼淪謝。撫念弱冠從遊之誼。
豈勝痛惜。況同室依賴之地。安仰之慟。烏得不
如示耶。順邑之變。果信耶。近來此事。遂成
當例。況此歲乎。近聞盈德。亦有此漸。而先機
洩謀。自官方發捕云耳。也云事。吾亦外人。
何可左右耶。但君事力難。則遠昏。若詳知裏
面。則似不必捨近耳。餘。各地人來。修答甚
煩。走艸。不具謝式。
正 卄八。朞降人 養鎭 頓。

諺書。聞有兒送來之言。然此間沴
火如是。率置。極爲關慮。待閭戒就平。
從後當相通。諒之爲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