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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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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4.5 X 38.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2월 28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자신의 근황을 전해 주고 손자를 되돌려 보내는 일정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편지를 받고 상대측 가족과 친지들의 안부를 알게 되어 위로가 되나 상대의 아내이자 자신의 딸의 병세에 관한 소식에는 걱정을 하고 있다. 자신의 경우는 병든 몸에 독감까지 걸리는 등 병의 경과를 알렸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의 병환, 집안의 우환 등의 근황도 전하였다. 이어서 자신에게 와 있는 경(慶)이의 공부 경과를 알렸고, 되돌려 보내는 일정에 대해 알려주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2월 28일, 愚軒 金養鎭이 자신의 근황을 전해 주고 손자를 되돌려 보내는 일정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2월 28일에 愚軒 金養鎭이 자신의 근황을 전해 주고 손자를 되돌려 보내는 일정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일전에 轉便이 있는 줄 알았으나 자리에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한 통에 편지를 부쳐 보내지 못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깊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사람이 와서 李中錫의 편지를 받게 되니 마치 만난 것처럼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또 편지를 읽고서 요사이 査夫人이 연이어 건승하고 李中錫도 평안하고 여러 親知들도 모두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李中錫의 아내이자 자신의 딸의 병세를 묵묵히 마음속으로 알 만하겠다고 하면서, 딸이 그래도 쾌활하게 지낼 때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병든 자신은 해가 지나도록 병을 안고 있었는데 또 毒感에 걸려 자신의 힘으로 기동할 수 없었던 것이 열흘이나 되었다고 하였다. 그 뒤로는 滯氣가 있어 밥알을 제대로 넘기지 못하다가 요즘부터 조금 차도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병석에서 몸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늙은 아내도 이러한 증세로 위중하다가 며칠 전부터 기동하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그간의 고뇌를 이루 다 형언할 수 없다고 하였다. 집안의 우환거리도 계속된다고 하면서, 세상살이가 지루함을 더욱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잘 지내고 있는데, 중간에 한 번 피를 토하여 지극히 놀라고 근심하다가 곧 다시 회복되었고 다시 痢症으로 생각되는 증상으로 인해 밤마다 여러 차례 설사를 하여 다방면으로 치료하니 또한 다시 쾌차되었다고 하면서 근심하지 말라고 하였다. 공부는 이쪽으로 온 뒤에 朴谷으로 간 3일을 제외하고는 가르침을 중단하지 않았는데 이가 記誦에 재주가 없어 향상이 보이지 않으니 걱정이라고 하였다. 習字는 자신의 병세가 이와 같아 글쓰기를 중단하였기 때문에 가르쳐 줄 수 없었다고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였다. 이를 보내주는 것은 형편을 보아 내달쯤에 하고자 한다고 하였으며, 5일에 下溪로 가는 인편이 있어 그때 다시 일정에 대해 알려 주겠으니 고대하지는 말라고 하였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圭範 侍史 回展。
日前知有轉便。而方落席不省事。未付一字。
方深悵恨。人來。獲奉手滋。慰豁殆如披覩。因
悉比間
慈闈體力連旺。侍履穩重。諸節俱安。爲之奉慰。
但女阿病狀。可得於黙想。未知渠亦有快活時節耶。念
之。不覺戞戞。病拙。經年抱病之軀。又嬰毒感。臥起須
人者。一旬。其後胃道全塞。粒食不能下咽。自近日稍得減
勢。而尙落枕廢櫛。老布亦以此證危劇。自數日始起動。
這間愁惱不可言。家間憂端。鎭日尾生。益覺寄世之支離耳。
也姑安過。而中間一次唾血。始極驚慮。因復差可。又以似
痢之證。夜輒數次出便。多方治療。亦復快復。不可爲慮。所課
來後朴谷行三日之外。不廢日課。而記誦鈍根。不見所進。可
悶。習字吾病如此。屛去筆硯。故未得奉副勤托。可恨。渠行。
閭望如此。當送去。而所看坵膩。不堪作行。欲觀勢。以來月間
圖之。且初五日。有下溪因便。伊時當更知。勿爲苦企。爲望。餘。病
手戰澁。畫葯。付此。不具。
二月 卄八日。養鎭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