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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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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4.5 X 33.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계(癸)자 들어가는 해의 7월 16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상대측 장례(葬禮)와 관련하여 자신의 방문 일정 등을 알려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가 묏자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집 근처까지 왔다가 들르지 않고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은 사실을 알리며 섭섭한 심정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힘겹게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걱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의 아내이자 자신의 딸의 병도 함께 걱정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주변에 여러 일들이 생겨 여태 상대를 방문하지 못했음을 말하며 방문 일정을 알렸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癸年 7월 16일, 愚軒 金養鎭이 葬禮와 관련한 자신의 방문 일정 등을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癸年 7월 16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葬禮와 관련한 자신의 방문 일정 등을 알려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喪人이 매달 찾아오는 것을 바랄 수 없으나 이중석이 묏자리를 찾으러 자신의 집과 매우 가까운 곳으로 왔다가 그냥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이는 자주 방문하는 것을 혐의쩍게 여겨서 그랬느냐고 물었다. 부모 喪中에 있을 때 異姓일 경우에는 비록 이웃집에서 상이 났더라도 가지 않는다[雖隣不往]는 의리를 지킬 필요가 없었다고 하면서, 이중석이 오지 않은 데 대해 의아스럽고 섭섭했다고 하였다. 이어 이중석이 장기간 묏자리를 찾아 산에 다니느라 몸이 피곤해서 제대로 먹고 마시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줄을 알겠다고 하면서, 걱정이 크다고 하였다. 또 자신의 딸이 벌써 오랫동안 앓아 왔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허약한 체질을 가진 그녀가 목숨이 위태로울까 염려된다고 하면서, 이중석이 보살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연명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간호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喪中의 자신은 근간 한 번 이중석을 찾아가려고 마음먹고 있으나 연달아 쓸데없는 일들에 구애되어 지금까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중석이 혹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20일 전에는 출발할 생각이지만 이전처럼 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애써 기다리지는 말라고 하였다. 묏자리가 가까운 곳으로 정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바삐 되는대로 편지를 쓰다 보니 사부인의 안부를 여쭙지 못했다고 하면서 사부인께서 요사이 잘 지탱하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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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奉疏。
省。曳衰之行。非可望於課月。而聞尋山之路。臨
近徑歸。無乃以數訪之爲嫌耶。今行旣以喪
事。則何必守隣不往之義也。可訝可悵。諗知多
日涉巘之餘。哀節煞有困憊之端。至廢食
飮。殊爲之奉慮不淺。且聞女阿委苦已久。以若
弱質。生死可慮。君如不顧。則曷以爲命。幸看護。
無使至不救也。服人。擬以近間一晉。連掣冗務。
尙此不動。想或致訝矣。方以念前。爲起躬計。
倘不後如前日否。須勿苦企也。山地聞出於便近。可
幸。葬日欲涓送。而此奴久挽。恐致別段慮念。欲以
吾行時差去計耳。餘。在非久奉悉。劇忙。不
具疏式。
七 十六。婦拙 養鎭 疏。

忙手信筆。未及致寒溫於侍節。日來
慈闈體力連支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