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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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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3.9 X 4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8월 14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고 상대의 종숙(從叔) 영감의 출발 날짜를 알려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안부를 듣고 위로되었다고 하면서 다시 상대측의 요즘 근황과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과 가족들의 눈병 등을 앓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 하였다. 상대 종숙의 출발 소식, 도망간 여종을 찾는 일 등에 대해서도 묻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8월 14일, 愚軒 金養鎭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고 從叔 令監의 출발 날짜를 알려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8월 14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고 從叔 令監의 출발 날짜를 알려 달라고 당부하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어제 인편으로 전해 온 소식을 받고 전날 川上에서 부쳐 보낸 편지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 아직까지 편지가 도착하지 않았기에 답답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諺書를 통해 안부를 알게 되니 자못 위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 서리 내리는 날씨에 사부인과 이중석, 나머지 권솔이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다만 작황이 처음에는 풍년이 들 것 같다가 서리가 내리니 사람들이 더욱 하늘을 원망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양진 자신은 지난번 눈에 낀 백태가 이제 막 조금 괜찮아져서 며칠 전부터 세수를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이들이 모두 乾眼症을 앓고 있고 둘째 아이와 國衡[權秉燮]이 우연하게 疥瘡에 걸려 현재 砒藥을 써보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상황이 매우 난감하다고 하였다. 이중석의 從叔 令監이 그믐초승에 출발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런 險歲에 어떻게 먼 곳으로 갈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그가 출발하기 전에 한 번 만나보고 싶지만 몸을 빼어나올 여가가 없고 그가 정확히 언제 출발하는지를 모른다고 하면서, 인편을 구해 날짜를 알려 달라고 하였다. 여종을 요사이 추심해서 데려 왔는지 묻고, 만약 아직 못했다면 느슨하게 처리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倩君 奉謝。
昨便得寄訊。知前日川上有所付書。
尙未見到。可鬱。謂外又因君面人。憑諺
書得安信。稍以爲慰。卽詢霜天。
慈闈體力連衛。
侍餘履珍相。餘節均穩。是慰。但年
政。合下大有。加之以霜。人情一倍嗷嗷。亦自
仰蒼而已。拙。向來眼眚。今纔少痊。自
日前。始得巾帨。而兒少輩俱以乾眼委
苦。仲兒與國衡侄偶嬰疥瘡。方試砒
藥。而見在欲死中。不徒目下難堪。三家
諸眷。俱有繼慮。吾父子兄弟傳染丁寧。方
欲先試藥餌計。愁惱難狀。惟兄節依
安耳。從玩令監。聞以晦初發程。若
此險歲。何以涉遠。未前欲一握。而無抽出
之暇。未知行期的在何間。須討便寄示也。
婢子間得推來耶。如未也。須勿緩圖也。餘。
座擾臨忙。不具式。
八月 十四日。婦拙 養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