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에 李天翼이 義城 수령의 동향 등에 대해 전하기 위해 李英哲(1607~1681)에게 보낸 편지
26일에 李天翼이 義城 수령의 동향 등에 대해 전하기 위해 李英哲(1607~1681)에게 보낸 편지이다.
피봉의 내용으로 보면, 수신자 李英哲은 어느 書院의 院長으로 있었음을 알 수 있다. 明叔은 그의 字이다. 먼저, 어버이를 모시며 지내고 있는 李英哲이 며칠 사이로 평안할 줄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종이를 얻는 일은 한 번 기회를 놓친 뒤에 다시 얻을 희망이 없었는데 마침 李英哲이 얻었으니 사람의 일이 괴이쩍고도 묘하다고 하였다. 義城의 수령이 奉命使를 접대하는 일로 어제 安東으로 향하였고 甕泉으로 길을 잡아 곧장 奉化로 향할 것이라는 소식을 언급하고, 이번에는 李英哲의 일을 형편상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는데, 모두 상세한 내용은 미상이다. 李天翼 자신은 9일에 제사를 지낸 뒤에 즉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서로 만나기 위해 李英哲이 잠시 기다린 뒤에 가는 것이 어떠하겠느냐고 하였다.
李英哲(1607~1681)은 본관이 眞城, 자가 明叔이다. 그는 退溪 先生의 손자 李純道의 손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관직에 천거를 받아 敎官에 제수되었다. 隱拙齋 李守弘의 조부가 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