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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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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양진, 이중석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22.2 X 44.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계(癸)자 들어가는 해의 9월 23일에 우헌(愚軒) 김양진(金養鎭)이 상대를 방문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감회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손자 경(慶)이의 혼례 날짜에 대해 의견을 주기 위해 이중석(李中錫)에게 보낸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癸年 9월 23일, 愚軒 金養鎭이 돌아온 감회 및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婚期에 대해 의견을 주기 위해 李中錫에게 보낸 편지
癸年 9월 23일에 愚軒 金養鎭(1829∼1901)이 돌아온 감회 및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婚期에 대해 의견을 주기 위해 李中錫(1854~1912)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중석李秉淳의 曾孫이자 李晩禧의 아들로, 자가 圭範이다. 그는 義城金氏와 혼인하였는데, 의성 김씨는 바로 김양진의 딸이다. 따라서 김양진이중석의 장인이 된다.
먼저, 오랜 기간 동안 마음을 먹었던 끝에 방문하였으나 오가는 사이에 하룻밤만을 묵었고 이중석이 집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섭섭한 마음이 아직까지 마음속에 맺혀 있다고 하였다. 이어, 서리 내리는 추운 날씨에 사부인은 연이어 평안하시고 이중석은 귀가하여 여독에 시달리지는 않는지, 이 어미는 어린 것을 데리고 예전처럼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지난번에 그녀를 보니 수척한 데다 먹는 것과 입는 것을 마련할 방책이 군색하였다고 하면서, 몇 년 만에야 만나게 되었으나 별로 말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고 하였다. 여기에 이중석까지도 멀리 나가 있어서 회포를 풀 수 없었다고 하였다.
김양진 자신은 감기로 인해 여러 날 동안 빗질도 그만두었다가 어제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나 아직 비실댄다고 하면서, 이는 지난번 행차의 여독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였다. 늘그막의 기력이 이렇듯 날마다 오르라들고 있으니 한탄스럽다고 하였으며, 나머지 식구들이 그럭저럭 평안한 것은 다행이라고 하였다. 婚期는 날짜를 물린다고 해서 과연 좋은 대책이 있겠느냐고 하면서, 조속히 婚禮를 치르는 것이 제일 좋겠다고 하였다. 의 婚說은 元邱 쪽에 얘기를 꺼냈다고 들었다고 하면서, 이곳은 자신이 익히 아는 곳인데 내부 사정이 매우 여유롭다고 하였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뒷날 얘기를 전할 방도가 있거든 아이들을 시켜 하라고 당부하였다.
이중석은 본관이 眞城, 자가 圭範이다. 그는 隱拙齋 李守弘의 曾孫인 이병순의 증손이다. 곧 眞城李氏 宜仁派에 속해 있다. 陶山書院의 院任을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년 김양진(金養鎭) 서간(書簡)

圭範 忙奉。
向行。出於積擬之餘。去來間。只得一宿。
且君又不在。悵懷。尙結轖肚裏。爲問
霜寒
慈闈節宣連護。侍履今已反面。而無
跋涉之憊。母率稚依過耶。向見其癃
殘之狀。加以不給絲穀之策。積歲相對。直
欲無言。君又遠遊。不能洩此懷。以歸日尙戞
戞不忘耳。養。近以感冒多日廢櫛。自
昨始動作。而尙圉圉不振。認是向行餘祟。
老去氣力日蹙如是。可歎。惟餘節依保。爲
幸耳。昏期何以爲定。念君事力。萬無
經紀之道。而退期果有好策耶。不如速成
之爲得。未知何以料理。也昏說。聞發端於
元邱。此處吾所謂習知。裏面甚穩。然至於中
間蹇脩。非吾所知。若有從後送言之道。則當
使兒們圖之耳。餘。適因下溪便。臨發
艸付。不具式。
九 念三。養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