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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최주진(崔周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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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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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주진, 최흥원
작성지역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형태사항 크기: 30 X 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대구 칠계 경주최씨 백불암종중 /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최주진(崔周鎭) 서간(書簡)
1월 21일, 최주진최흥원에게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집안 식구들의 병이 어떠한지를 묻고 외지에서 지내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문희의 혼례 준비가 잘 되었는지를 묻고 편지를 마치고 있다. 추록에서는 미투리를 못 보낸다는 사실과 다른 사람의 행차, 한 중이 아파 막으로 내보낸 일을 적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월 21일, 아들 崔周鎭이 아버지 崔興遠에게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
1월 21일, 아들 崔周鎭(1724~1763)이 아버지 崔興遠(1705∼1786)에게 가족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아버지가 보내신 편지를 받아서 할머니와 아버지께서 병이 심하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걱정이 된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여러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외지에 지내고 있는 자신과 여러 족숙들의 상황을 알리고 있다. 편지의 내용 중에 승려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최주진은 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기는 먹는 일을 간소히 하여 하여 승려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있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文喜의 혼례 준비가 잘 되고 있는 지를 물으며 편지를 마치고 있다. 추록에는 자신이 지내는 곳에 삼이 적어서 집에서 부탁한 미투리를 짜서 보내지 못한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沙橋의 행차가 오늘 있다고 하는데 그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고 종숙께서 吳山의 행차에서 돌아오셨다고 하니 혹시 들은 일이 있으신지 묻고 있다. 또한 이곳에 한 중이 몸이 안 좋아서 우선 막으로 내보냈는데 혹시 유행병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하고 있다.
발급자 최주진는 자는 公普, 호는 東溪이고 養眞堂 柳泳의 딸과 결혼하였다. 大山 李相靖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金宗德金江漢李宗洙鄭忠弼李天慶 등 과 교유하였다. 선조였던 臺巖 崔鎭仲의 ‘용연정’을 중수한 뒤 그곳에서 후학들을 양성하였다.
수취자 최흥원은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로 본관은 慶州, 자는 太初 또는 汝浩, 호는 百弗庵이다. 대구 출신으로 할아버지는 崔壽學이고, 아버지는 崔錫鼎이며, 어머니는 진사 趙崈의 딸이다. 1782장악원주부·공조좌랑을 거쳐 1784世子翊衛司左翊贊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침식을 잊을 정도로 학문에 열중하였으며, 대대로 달성칠계에 살았기 때문에 漆溪先生이라 일컬어졌다.
이 편지는 외지에서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집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등 과거 양반 가문의 가족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한 중이 병에 걸려서 막으로 내보내는 모습을 통해 과거 전염병에 대처하는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朝鮮時代 簡札 書式 硏究』, 金孝京, 한국학 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5
『漢文書札의 格式과 用語 硏究』, 朴大鉉, 영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慶州崔氏匡靖公派大譜』, 新川族譜社, 1992
1차 작성자 : 김인호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최주진(崔周鎭) 서간(書簡)

父主前上白是。子周鎭謹封。
再昨。得伏承
手筆下書。稍慰煎慕之忱。第伏審
祖母主患候。尙遲復常。
父主病患。一切彌淹。至於口味專失。節痛
不祛。雖是輪症。恐是支離之候。下情焦慮。
何可勝旣。不審日間。
加减何如。寢饍亦何如。未得婦侍之前。種種
菀慕。正非情理之可堪也。子與諸族叔。俱
保安狀。食事亦務從簡省。可以無甚弊於
緇徒。但群居有妨專一。豈無如
下敎所慮者乎。定坐課學攝儀聚神之節。
敢不奉承
敎意。惟是人心易放而難檢。舊習
難察而易循。爲可懼耳。文喜醮日。漸
近。凡具及馬匹。皆可備數耶。餘不備。伏惟
下鑒。上白是。
正月 卄一日。子周鎭白是。

麻鞋此中無織者。盖無麻也。若給麻則
可織也。只有一部。而稍大未呈耳。
沙橋行期在今。必未果發。然未詳。爲㭗。

從叔主。有吳山之行。其已返稅。而亦有所問
耶。
此中一僧。病臥五日。而不差。
當此運氣不佳。亦可疑慮。昨
使出幕。姑觀數日計。而其僧有
宿症。常如此云。未可信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