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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년 홍순익(洪淳益)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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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홍순익
형태사항 크기: 17.6 X 5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무진년 홍순익(洪淳益) 서간(書簡)
무진년 윤달 24일에 홍순익(洪淳益)이 충고의 말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뜻밖에 보내준 편지를 받아 상대방과 가족들이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자신은 연로한 어버이 때문에 애태우지만 다른 식구들은 편안하다고 하였다. 이어 지난번에 상대방이 서원의 일과 관련하여 비방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분탄스럽지만, 상대의 글이 완전하지 못했던 실수가 있으니 묻어두고 말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봄에 바래미에서 모이는 약속에 대해 언급하고 날짜가 정해지면 다시 통보해 주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무진년 윤달 24일, 洪淳益이 비방을 당한 상대에게 충고의 말을 해주기 위해 보낸 편지
무진년 윤달 24일에 洪淳益이 비방을 당한 상대에게 충고의 말을 해주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봄 날씨가 화창하고 경치가 훤하니 평상시보다 그리운 마음이 곱절이나 간절했다고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뜻밖에 상대가 보내준 편지를 받으니 대단히 감사하다고 하였다. 또 편지를 읽고 상대가 평안하고 가족들이 고루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경하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洪淳益 자신은 늙으신 어버이께서 항상 편치 못하시어 애태우고 있으나 다른 식구들은 한결같이 지내고 있으니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상대의 季氏가 아직 그곳에 있기는 하지만 業이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하면서, 어찌 쉽게 安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였다. 또 지난번에 신문지상을 통해 상대가 書院의 일과 관련하여 비방을 받았다는 것을 대략 알았다고 하면서, 마음속으로 매우 憤歎했다고 하였다. 신중한 상대가 이러한 뜻밖의 일을 당한 것은 곧 身數가 불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상대의 글이 완전하지 못했던 최초의 실수가 있으니 어찌 서로 따질 것이 있겠느냐고 하면서 묻어두고 말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고 하였다. 봄에 바래미에서 모이는 약속은 계획한 지 오래되었다고 하였다. 한 번 회포를 풀고 싶어서 이러한 뜻으로 注谷에 편지를 부쳐 보내기는 하였으나 아직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하였다. 만약 약속을 실천할 수 있게 되면 날짜를 정해서 다시 통보해 주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무진년 홍순익(洪淳益) 서간(書簡)

春和景明。懷仰倍切平常。意
外承惠。滿紙繾綣。良感何
旣。仍審比辰
靖養體節崇衛。寶覃均禧。
何等仰賀。弟。老人候年例恒
損。焦悶。而惟餘口一如。是幸。
令季氏尙在彼。但恨無業。
其經過豈容易安穩耶。向於
新聞上。槩知兄近涉院事
得謗。心甚憤歎也。以兄謹愼
之地。有此不意之事。乃其
身數之不幸。然初頭過失。在
兄文字之不完。更何相頡於血
氣之輩耶。蔽置無言爲
上策。以是諒之。如何。春間
之約。營之已久。準擬欲一
番攄懷。而以此意付書注谷
然姑未定期。果若踐施。則
指日更通矣。拙川節亦安耳。
餘。便忙。不備謝禮。惟希
情照。
戊辰 閏月 卄四日。洪淳益 弟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