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에 李起鎬가 李源由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
1934년 2월 19일에 李起鎬가 李源由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발급연대는 ‘갑술’년이라고만 표기되어 있지만, 이기호가 원형의 도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개항기 이후에 작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이기호는 명문에서 토지를 파는 이유를 ‘요긴하게 쓰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물려받은 것
-위치 : 宜仁書堂 앞
-지목 및 면적 : 101번 畓 197평
-매매가격 : 70圓
일제시기에 작성된 문서이기 때문에 토지 면적 단위로 坪을 사용하고 있으며 화폐 단위도 圓을 쓰고 있다. 그러나 조선후기의 매매문서 양식에 따라 작성되었고, 말미에 나중에 잡답이 있거든 이 문서로 증빙하라고 한 것도 조선후기 양식을 따르고 있는 바이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