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에 金輝昊가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
1891년(고종 28) 10월에 金輝昊가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김광호는 명문에서 토지를 파는 이유를 ‘요긴히 쓰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언급하지 않음
-위치 : 倉前員
-지목 및 면적 : 黃字 3부, 宇字 3부 3속, 합 6부 3속
-매매가격 : 동전 50냥
토지의 字號만 있고 지번과 논밭과 같은 지목도 명시하지 않고 비워두고 있다. 본문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리고 본문 말미에 ‘환퇴를 다시 팖[還退更賣]’이라고 하고 있다. 환퇴란 돈을 빌리고 토지나 집 등을 빌려준 사람에게 맡겨 놨다가, 일정 기한 내에 돈을 갚고 다시 돌려받는 관행을 의미한다. 즉 김광호는 거래 하고 있는 토지를 예전에 의인파 문중에 맡겼다가 돌려받았는데, 이를 이 시점에서 완전히 팔고 있는 것이다.
거래 당사자 외에 증인으로 崔日春가 문서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