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고종 13) 2월 6일에 四從 彙準이 진성이씨 의인파 上村門中에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발급자인 휘준은 같은 진성이씨 문중의 의인파 문중의 인물이다. 문서의 발급 연도가 ‘광서3년 병자’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런데 광서 3년은 정축년이고, 병자년은 광서 2년이다. 당시 민간에서는 간지를 통한 연도 표기가 익숙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발급년은 병자년 즉 1876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휘준은 명문에서 토지를 파는 이유를 ‘요긴하게 쓰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언급하지 않음

-위치 : 瓦也洞

-지목 및 면적 : 靡字 48번 畓 5부 9속 2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91냥

본문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본문 말미에는 위와 같은 토지를 영영 방매하니 나중에 만약 잡담이 있거든 이 문서를 가지고 변정하라고 하고 있다. 거래 당사자 외에 필집이나 증인은 따로 갖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