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에 池應孫이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의 奴 先奉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
1868년(고종 5) 3월 2일에 池應孫이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의 奴 先奉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뒷면에 ‘易東에 있는 位畓[易東位畓]’리고 적혀 있다. 훗날 의인파 문중 사람이 문서를 정리하면서 메모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先奉은 의인파 매매명문에 수취자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지응손은 명문에서 집을 파는 이유를 ‘요긴히 쓰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조상에게 전래받은 것[傳來]
-위치 : 北箕洞
-지목 및 면적 : 寸字 8번 畓 2부 6속, 9번 畓 1부 6속, 10번 畓 1부, 11번 畓 1부, 합 3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50냥
본문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본문 말미에는 문서를 작성하니 나중에 이것으로 증빙하라고 하고 있다. 발급자인 지응손은 喪中이라서 착명을 하지 않았다.[喪不着] 필집은 따로 갖추지 않았고, 거래 당사자 외에 증인으로 春晩이 문서작성에 참여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