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년에 辛晩翠가 宜仁 李陰城宅의 奴 季上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
1779년(정조 3) 1월 19일에 辛晩翠가 宜仁 李陰城宅의 奴 季上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해준 매매명문이다. 이 문서는 안동 진성이씨 의인파 문중에 소장되어 있던 50여 건의 매매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 의인파 문중을 ‘이음성댁’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李世述(1711~1790)이 1778년까지 陰城縣監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양반은 토지나 집을 매매할 때 직접 나서지 않고 노비에게 문서 작성을 대행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본 거래의 실제 당사자는 노 계상의 상전이다.
신만취는 명문에서 토지를 파는 이유를 ‘요긴히 쓸 곳이 있어서’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물려받은 것
-위치 : 李陰城宅의 산소 뒤쪽, 字號-己자 67번
-지목 및 면적 : 田 8부 3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2냥
매매가격이 다른 토지에 비하여 상당히 싸다. 본문기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 밭을 영영 방매 하니 나중에 잡답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변정하고 하고 있다. 증인이나 필집은 갖추고 있지 않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