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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년 이영철(李英哲) 유서(遺書)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E.1681.0000-20150630.062525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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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분재기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경제-상속/증여-분재기
작성주체 이영철, 이량
작성시기 1681
형태사항 크기: 54.5 X 5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의인 진성이씨 의인파 은졸재고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681년 이영철(李英哲) 유서(遺書)
1681년(숙종 7) 1월 16일에 이영철(李英哲)이 장자 이량(李梁)에게 남긴 유서이다. 이영철은 자식 3형제에게 나중에 아들을 낳으면 후사 없이 죽은 양자 이재건(李再建)에게 양자로 삼게 할 것과, 봉사손은 본인의 혈손을 봉사손으로 삼되 이재건은 차자(次子)로 지칭할 것을 명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상세정보

1681년에 李英哲이 長子인 李梁에게 남긴 유서
1681년(숙종 7) 1월 16일에 李英哲(1607~1681)이 장자 李梁(1668~1685)에게 남긴 유서이다. 이영철李嵂(1583~1615)의 아들로서, 1666년 음직으로 童蒙敎官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豊山 柳氏(1605~1666)와 혼인하여 6남매를 낳았으나 모두 성혼하기 전에 잃고, 류씨도 세상을 떠났다. 이에 安東 權氏(1642~1721)를 재취로 맞이하여 3남 1녀를 낳았고, 비로소 의인파 자손이 번창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연에 대해 이영철은 유서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내가 2대 독자로써 운명이 기구하여, 전 처의 소생인 4남 2녀가 모두 죽어버려서 다른 사람의 아들을 취하여 후사를 삼았다. 그런데 그 역시 후손 없이 요절하였으니, 선조를 모시는 일을 의탁할 곳이 없어 밤낮으로 슬피 울면서 어찌 할 바를 몰랐다. 너희들의 앞선 어머니는 자식을 잃은 후 너무 마음을 쓰다가 몸이 상하게 되어 결국 운명하고 말았다. 연세가 90인 어머니가 집에 있는데 옆에서 모시고 봉양할 사람이 없고, 나도 나이가 60에 이르러서 홀로 살기 힘들었다. 그리하여 부득이 다시 장가를 들었다. 다행히 이에 너희들 3형제를 얻었으니, 어찌 하늘이 긍휼히 여긴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하였다. 이 소회를 보면 이영철은 재취하기 전에 양자를 들인 바 있다. 그리고 그 양자는 자식 없이 죽고 말았는데, 그 이름은 李再建이다. 그런데 이후 다시 본인의 몸에서 자식을 얻었기 때문에 누구를 종손으로 삼을지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영철은 이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즉 형제의 순서로 보면 이재건이 가장 앞서지만, 그는 후손 없이 일찍 죽어 다시 바랄 바가 없어졌다. 그러나 그의 처인 며느리가 아직 있으니, 너희들이 아들을 낳으면 그의 후사를 잇게 하라는 것이다. 또한 나의 血子로 奉祀孫을 삼고, 再建은 次子로 삼으라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장자 이량에게 유언하였다. 그러나 장자인 이량은 이후 1685년에 18세의 나이로 일찍 죽고 말았다. 그리고 셋째 아들인 李集(1672~1746)이 낳은 李守弘(1693~1760)이 이량의 양자로써 종통을 잇게 된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81년 이영철(李英哲) 유서(遺書)

康熙二十年正月十六日。長子▩…▩處成文。
右成文爲臥乎事段。余以二代獨子。命途奇薄。前室所生。四男二女。沒
數喪失。取人子爲后。而亦至無後夭死。奉 先之事。無所依托。日夜悲號。
罔措是如乎。汝之前母。喪子之後。過用心慮。仍致重傷。竟至隕命。九十
慈親在堂。而無人侍側奉養。余亦年至六十。勢難鰥居。不得已後娶。幸
得汝等三兄弟。豈非天意矜惻而然也。以汝等兄弟次序言之。養子
再建爲長。而旣已無後夭死。更無所望。其婦尙在。若待汝等之生子。取
以爲後。則其於人情事理。俱得其宜。而徒懷欲速經先取他人爲後。不
但養家歸重之意。蔑如養子之養於我。有何恩情哉。以我血子。汝
身爲承祀。以在建爲次子。情義固然。汝體余至意。盡誠奉 祀爲乎
矣。如有奉 祀希望者是去乙等。用此文告官辨正事。

父。自筆。宣敎郞。前童蒙敎官。李。[着名] [署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