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김칠근(金七根), 김팔근(金八根) 산송 관련 수표(手標)-2
1875년(고종 12) 8월 6일에 김칠근(金七根), 김팔근(金八根) 형제가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에 작성해준 산송관련 수표(手標)이다.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은 풍기군(豊基郡) 은풍면(殷豊面) 부용산(芙蓉山)에 있는 선산을 두고 그 지역에 사는 과거 묘지기였던 김칠근 형제와 산송을 벌이고 있다. 이 수표는 감영의 처결에 힘입어 김칠근 형제에게 작성하게 한 것이다. 偸埋한 어머니의 무덤을 즉시 파내고, 송추를 몰래 팔아먹은 값을 내라는 두 가지 요구 가운데 후자에 대한 다짐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