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2년에 광산김씨 유일재 문중 사람들이 모여서 米麵山에 있는 선영 수호하는 건에 관련하여 의정한 사안을 기록한 完議
1792년 4월 22일에 광산김씨 유일재 문중 사람들이 모여서 米麵山에 있는 선영 수호하는 건에 관련하여 의정한 사안을 기록한 完議이다.
미면산은 安東 臨北面에 있는 선영으로 당시 광산김씨 문중 사람들의 5대조부모의 분묘가 있는 곳이다. 이 선영을 수호해 온지는 1백 수십 년이 되었는데, 최근에 한 가지 논쟁이 발생하였다. 그 논쟁은 문중 사람 중 한명이 분묘 뒤편 수십 보 지점의 땅이 正穴이 비어있다는 말을 하였고, 그런 이유로 族侄인 金星極이 그 부친을 그곳에 이장하려고 한 것이다.
이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였다고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황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宗孫과 支孫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자리를 갖고 그를 여러모로 타일렀다. 그러자 김성극은 돌이켜 생각하게 되어 본래 생각했던 의도를 뒤집게 되었다.
완의의 본문은 이러한 사건이 우리 문중의 경사이고, 나중에 선영을 수호하는 도리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본 완의는 이후의 자손들은 다시는 正穴이 비어있다는 등의 말로 분묘를 잘못 쓰려는 시도를 하지 말 것을 분명히 명시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