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 진사(進士) 권수연(權秀淵) 등 상서(上書)
1889년(고종 26) 11월에 예천(醴泉) 저곡(渚谷)에 사는 진사(進士) 권수연(權秀淵) 등이 풍기군(豊基郡) 관아에 올린 상서(上書)이다. 1888년 12월에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에서는 풍기군 귀락산(龜落山)에 있는 위토의 결부수를 낮추어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풍기군수는 완문을 발급하여 이를 보장해 준 바 있다. 그러나 다음해 풍기군 수령이 바뀐 이후 서원(書員)들이 이전 수령의 처결을 시행해 주지 않았다. 이에 풍기군 관아에 시정을 요청하였고, 12일에 조사한 후 바로잡겠다는 처결을 받았다. 본 상서는 재차 같은 요청을 담고 있고, 풍기순 수령은 29일에 더 나온 결부수는 수세를 시행하지 않는 다는 처결을 받았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