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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연계당(蓮桂堂) 권수연(權秀淵) 구명 품목(稟目)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B.1886.4790-20150630.0730243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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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작성주체 연계당, 예천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예천군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크기: 74.2 X 5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예천 저곡 안동권씨 춘우재고택 /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대제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6년 연계당(蓮桂堂) 권수연(權秀淵) 구명 품목(稟目)
1886년(고종 23) 3월에 연계당(蓮桂堂) 임원들이 모임을 갖고 예천군(醴泉郡) 관아에 올린 품목(稟目)이다. 당시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의 진사(進士) 권수연(權秀淵)풍기군 일대에 출몰하던 도적집단인 활빈당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혀있었다. 연계당 사람들은 그가 도적 이운성(李雲成)의 거짓 진술로 모함 받은 것이라고 말하며 석방을 청했지만, 관아에서는 받아주지 않았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상세정보

1886년에 蓮桂堂 임원들이 모임을 갖고 醴泉郡 관아에 올린 稟目
1886년(고종 23) 3월에 蓮桂堂 임원들이 모임을 갖고 醴泉郡 관아에 올린 稟目이다. 연계당은 星州 소과에 급제한 생원 진사들이 모여 1588년(선조 21)에 건립하여 과거에 합격한 선현들의 정신을 기리던 곳이다.
당시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의 進士 權秀淵풍기군 일대에 출몰하던 도적집단인 활빈당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혀있었다. 이에 연계당 회원들은 권수연을 구명하기 위해서 품목을 올린 것이다.
품목에서 말하기를, 권수연은 단아하고 근신하는 선비인데 李雲成金白潭의 모함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김백담김운성에게 ‘관아에 밀고하여 너를 사지에 보낸 것은 권진사가 한 짓이다’라고 하였고, 김백담은 그 말을 듣고 감옥에서 사람들에게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는 고을 사람들이 다 들었으니, 이운성이 진술한 것이 모함한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이운성은 활빈당 도적 중 한 사람이고 김백담은 활빈당에 협조한 자이다. 권수연은 도적인 이운성의 진술 때문에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다. 연계당 사람들은 이운성의 진술은 김백담의 말을 들은 이후 원한을 품고는 거짓말은 한 것이니, 권수연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천군 관아에서는 답변하기를, 朝士라도 죄가 있으면 죄를 주는데 진사는 당연히 벌을 받는 것이니 다시 번거롭게 호소하지 말라고 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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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6년 연계당(蓮桂堂) 권수연(權秀淵) 구명 품목(稟目)

稟目。
伏以。陞庠之士。所當禮遇。無辜之人。有難施刑。渚谷權進士秀淵。端雅謹愼之士也。今爲賊徒李雲成之所誣陷。而金白潭之羅織。此事來歷
昭然。同白潭激怒。雲成以爲密報官家置汝死地者。權進士之所爲也。雲成甘聽此言。怨之次骨。在獄。對人揚言必復云者。邑村之所共聞。則雲成
之招。白地誣罔。推此可知。而生進之刑囚。生進以來。所未有之事也。則豈非可惜之甚。而況乎非罪縲絏。曖昧撗罹。聽聞之所嗟咄。仁明之所辨析。伏
願。特賜憐恤。卽蒙放釋之意。玆敢緣由仰稟。
丙戌三月 日。蓮桂堂會中。朴[着名]。 李[着名] 。邊[着名] 。黃[着名] 。權[着名] 。洪[着名]。

官[署押]

雖朝士。有罪
則罪之。況生進
乎。更勿煩訴
向事。
初六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