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 산송관련 소지(所志) 초본
1875년(고종 12)에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에서 작성한 산송관련 소지(所志)의 초본이다.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은 풍기군(豊基郡) 은풍면(殷豊面) 부용산(芙蓉山)에 있는 선산을 두고 그 지역에 사는 과거 묘지기였던 김칠근 형제와 산송을 벌이고 있다. 춘우재 문중은 같은 해 8월에 감영의 처결에 힘입어 김칠근 형제에게 소나무 값 4백 냥을 받아 내었다. 그런데 김칠근이 관아에 호소하여 그 가운데 2백 냥을 다시 빼앗아 간 것이다. 본 소지 초본은 이러한 사건 이후 김칠근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소지 원본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