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5년 권경하(權經夏) 등 산송 관련 소지(所志)-3
1875년(고종 12) 5월에 예천(醴泉)에 사는 권경하(權經夏) 등이 풍기군(豊基郡) 관아에 올린 산송관련 소지(所志)이다. 안동권씨 춘우재 문중은 풍기군(豊基郡) 부용산(芙蓉山)에 있는 선산을 두고 그 지역에 사는 과거 묘지기였던 김칠근(金七根)과 산송을 벌이고 있다. 토포영(討捕營)으로부터 처결문을 받아온 권경하 등은 감옥에 갇혔다가 김칠근,팔근 형제를 법정에 잡아다가 그 죄를 엄히 묻고 소나무 값도 받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풍기군 관아는 관에서 이미 오래전에 판결했는데 진영(鎭營)에 다시 호소한 것을 질책하는 한편, 김칠근을 즉각 잡아오라고 처결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