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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癸卯)년 향임(鄕任) 면직 요청 소지(所志)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XB.0000.0000-20150630.063523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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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형태사항 크기: 90 X 4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계묘(癸卯)년 향임(鄕任) 면직 요청 소지(所志)
계묘년에 한산이씨 소산종가의 누군가가 수령에게 향임의 면직을 요청하는 소지이다. 소지의 내용은 모두 한번 관아로 와서 만나자는 수령의 요청을 완곡하게 사양하는 내용이다. 수령은 어떤 공적인 직임을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소지를 올린 자는 몸이 약하고 고을에서 맡고 있는 임무가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상세정보

계묘년에 한산이씨 소산종가의 누군가가 수령에게 향임의 면직을 요청하는 所志
계묘년에 한산이씨 소산종가의 누군가가 수령에게 향임의 면직을 요청하는 所志이다. 문서의 앞부분이 결락되어 있어 누가 올린 소지인이 알 수 없다. 수취자 역시 착관을 ‘官’이라고 하여 읍 단위의 수령인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어느 고을의 수령인지는 알 수 없다.
소지의 내용은 모두 한번 관아로 와서 만나자는 수령의 요청을 완곡하게 거절하는 내용이다. 소지 본문 말미에 보면 ‘鎸免(면직)을 허락해 주시고, 병이 없고 일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을 택하여 耳目의 임무를 맡기는 것이 公私 양쪽을 실로 위하는 것입니다.’라고 하고 있다. 이는 수령이 소지를 올리고 있는 자를 부르는 이유가 어떤 향임을 맡기려는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 임무가 한산이씨 소산 종가의 명망 있는 유학자에게 자문을 듣기 위한 것인지, 특정한 향직에 임명하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소지의 제사에고 한번 ‘行公’해달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떤 공적인 직임을 부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문 첫머리에 ‘제가 지난번에 올린 소지는 실로 모진 내용이었으나, 특별히 살펴주어 鎸免을 허락해 주셨고’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발급자가 해당 직임을 거절하는 것이 두 번째 임을 알 수 있다. 거절하는 이유는 본래 몸이 약하고, ‘留鄕之任’을 맡고 있어서 이를 오래 비워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급자의 향임을 사양하는 요청에 대해 수령은 題辭에서, ‘열흘 내로 억지로 오라는 것이 아니니, 봄 날씨가 온화해지면 한 번 行公해주시라’라고 다시 부탁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명경일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묘(癸卯)년 향임(鄕任) 면직 요청 소지(所志)

右謹言所志矣段。民昨呈所志。悉暴誠悃。冀蒙 俯察。特 許鎸免。而 題辭溫醇。有日溫相面之。▣…▣承 命惶感。豈敢復以辭遯爲事。以傷▣…▣
閤下眷憐之至意哉。實以蒲柳之質。未老先衰。中年以後。斷廢出入。此鄕隣之所共見知也。迫此遲暮。重以喪威。些小氣血。消鑠已盡。才經兄祥。賓客稠▣。
隨分應酬。添得別證。頑痰塞胸。往往不通。呼吸稀粥。麥喬僅延。縷息旬月之間。更無復起。爲人之望。所帶留鄕之任。不可久曠。而坐待日溫病歇之時。漠無其
期。非徒於民。爲萬萬未安。於
閤下體下愛人之政。亦恐爲一物不獲之歎也。民若有一分可强之勢。豈憚一番之行。上以酬 閤下之垂眷。下以副鄕黨之屬意哉。語出實際。敢餙讓。伏乞
洞察情勢。許以鎸免。更擇無病解事之人。以寄耳目之任。實爲兩便於公私。千萬望良爲只爲。
行下 向敎事。
城主 處分。
癸卯十二月日。所志。
官[署押]

前題已悉。而
已知其方在調
▣。非欲强起於
旬日之間。稍待
春和日暖。一番
行公。則公私兩
幸。須悉此意。
毋庸更辭是
望向事。
二十七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