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 8월 18일에 柳台佐가 아들의 병이 나으면 곧 보낼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美洞에 보낸 편지
1837년 8월 18일에 柳台佐가 아들의 병이 나으면 곧 보낼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美洞에 보낸 편지이다.
손자가 돌아와 편지를 받았고 允兄이 서울로 간 소식을 들었는데 廷科에 합격한다면 통독할 것이 없을 것이라면서 축하하였다.
자신은 근래 설사가 밤낮을 가리지 않아 입맛도 변하여 음식을 구역질이 나서 먹지 못하는 견디기 어려운 상황을 전하였다. 집의 아이가 병으로 지연되며 떠나지 못하고 있어 병이 반드시 낫지 못하면 못 갈 것이기 때문에 꼭 보내겠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병이 조금 나으면 말을 타고 다음 달 초에 다시 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발급인 柳台佐(1763-1837)는, 본은 豊山이며, 자는 士鉉, 호는 鶴棲이며, 父는 柳師春이다. 1794년에 抄啓文臣이 되었고 漢城府右尹, 禮曹參判, 同知義禁府事를 지냈다.『鶴棲文集』 20권 10책이 전한다. 이때 당시 75세의 나이로 죽기 3달 전이며 퇴계문집에서 누락된 것을 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수취인은 豊山 五美洞의 豊山金氏이다.
『鶴棲先生文集』, 柳台佐,
1차 작성자 : 김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