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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26.4717-20140630.00812570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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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이좌, 김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24 X 3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하회 풍산류씨 화경당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1826년 5월 14일, 류이좌가 책 인출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견을 적어 소산 김 원장(金院長)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안부 인사를 전하고 자신의 상황을 전한 후 인출과 관련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최 생(崔生)이 인출된 책을 한 권 달라고 하였는데, 수령도 향청에 부탁하여 책을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았다. 또 ‘천(天)’자 책판을 교정해야 할 건은 한양으로 보내서 하는 것이 어떠한지 묻고, 책의 인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치준형 몫의 인출 건은 마쳤는지 여쭈었다. 이상규가 부탁한 12량을 중에게 부쳐서 보냈고, 서원 장무처(掌務處)에서 한양의 하인을 시켜 납부 기한을 정하는 일을 자세히 살펴달라고 전하였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26년 5월 14일, 柳台佐가 책 인출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견을 적어 素山 金院長에게 보낸 편지
1826년 5월 14일, 柳台佐(1763-1837)가 책 인출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의견을 적어 素山 金院長에게 보낸 편지이다.
편지의 서두는 안부 인사로 시작된다. 수급인은 객지에 머물며 관직생활을 하고 있는데 기거 생활이 한결같이 만중하여 다행이라고 하였다. 류이좌는 서너 달 동안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를 하여 기운이 모두 빠졌는데, 더위와 습기를 먹어서 그런 것으로 적었다.
본문은 인출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은 慈仁의 崔 生이 인출된 책을 한 권 달라고 하는데, 수령 역시 인출된 책을 향청에 부탁하여 받아보았다고 하기에 최 생에게도 주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렇게 되면 책을 분배하기가 더욱 어려워져 어찌해야 할지를 물었다. 당신께 가려고 했으나 15일 川前의 내행을 데리고 올 일이 있어서 17일쯤 형편을 보아서 나아가고자 하며, 하인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천(天)’자 책판을 교정해야 할 건은 한양으로 올려 보내서 빠진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어떠한지 여쭤봤으며, 책의 인출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穉遵 형 몫의 인출 건은 마쳤는지도 여쭈었다. 楮谷 李相奎가 부탁한 12兩을 중에게 부쳐 보냈으니 만일 종이를 살 방도가 있다면 그에게도 인출하여 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서원 掌務處에서 한양의 하인을 시켜 납부 기한을 정하는 일을 분부했으나 여전히 날이 정해지지 않았고, 일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따로 분부해 두었다고 하였다.
발급인 柳台佐는 본관은 豊山이고, 자는 士鉉이며, 호는 鶴棲이다. 父는 柳師春이다. 1794년에 문과에 급제한 이후 승문원가주서를 비롯하여 漢城府右尹, 禮曹參判, 同知義禁府事 등의 관직을 역임했다. 류이좌는 관직 생활을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향촌 활동과 문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향촌의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다. 편지에 언급한 책의 인출도 이러한 일련의 활동 가운데 하나로 짐작된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류이좌(柳台佐) 서간(書簡)

敬。
素山 金院長 靜座 執事。
河北 柳弟 候狀。
謹封。
昨今
兩書。殊庸感慰。況審
旅中起居一向萬重。第霖潦之
中。獨賢之嘆。誠甚奉憫奉慮之
至。弟。三數日來。上吐下泄。眞元都
奪。必是暑濕所傷。而自力無策。此憫
奈何。印役已爲了畢云。四十七件皆已了畢
耶。慈仁崔生之托。勢不可獨漏。而又聞
主倅屢托鄕廳。有一件得見之語云。亦難
他辭。姑以往復洪州爲說。而一件恐不得不呈
上。如此則分排尤難。奈何。彛好拘於無馬。
今始起送。弟亦不待敎。而當進去矣。
跨馬姑難。明日又有川前內行率來事。
十七間欲覩勢進去。以此下諒。而京伻亦當
以卄日前發送。
則弟之上去也。
可率往耶。
雖不率往。十八
九間使之上
去。則無不及之
弊耶。天字校
正件之在此者。
又爲上送。考其
漏而補之。如何。
慈仁來書亦呈上。
而雖印出。印價
何以區處。穉遵
所印件。其果得爲
畢印耶。楮谷
相奎
所托十二兩送付
和尙。如有買紙之道。
則印給亦好矣。書院
掌務處以京伻定
納事。分付矣。尙無定日。
故未之完定。而細索事
亦當分付矣。餘神昏
只此。不備。伏惟
下照。
丙戌 五月 十四日。服弟 台佐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