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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26.0000-20140630.0635257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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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이범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27.7 X 3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1826년 3월 1일에 김이범이 문집 간행과 관련하여 부조금을 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겨울 작성된 상대의 친필 편지를 치우지 않고 책상에 두고서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해와 달이 바뀌어 세월이 지났다고 하면서, 상대와 가족분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문집을 간행하는 일이 지금 어떠한 과정에 있느냐고 물으면서, 여러 담당자들이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음에 대해 공경한다고 하고, 자신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어려운 노년 상황을 언급하면서, 약소하나마 문집을 간행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는 장인들의 식비에 보태쓰라고 풍산에 살고 있는 종손이 보낸 1냥과 자신이 보낸 2냥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26년 3월 1일, 訥翁 金履範이 문집 간행과 관련하여 부조금을 내기 위해 보낸 편지
1826년 3월 1일에 訥翁 金履範(1742~1832)이 문집 간행과 관련하여 부조금을 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겨울에 작성된 상대의 친필 편지를 아직 치우지 않고 책상에 두고서 어루만지며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해와 달이 바뀌어 세월이 지났다고 하면서, 상대와 가족분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先丈의 遺集을 간행하는 일이 지금 어떠한 과정에 있느냐고 물으면서, 여러 담당자들이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음에 대해 경하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지팡이가 없으면 가까운 곳도 걷기 어려운 노년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였다. 약소하나마 遺集을 간행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는 工匠의 식비에 보태 쓰라고 2냥을 보낸다고 하였는데, 여기에 豊山에 寓居하고 있는 從孫이 보낸 1냥을 합해서 모두 3냥이라고 하였다.
訥翁 金履範은 본관이 順天, 자가 一元으로, 당시 舊堂 趙沐洙, 損齋 南漢朝와 더불어 ‘商山三老’라 불릴 만큼 학술 연구에 매진했던 인물이다. 書巢 金宗烋가 지은 行狀에 자세한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편지에서 언급되고 있는 遺集은 아마도 1810년 이후 1834년 이전인 純祖 연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李光靖의 『小山集』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신할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보아 수신자는 李光靖의 손자인 李秉鐸(1760~1832)인 것으로 보인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蘇湖 靜案 回納。 謹封。
前冬手書。尙爾在案。摩挲未
釋。歲易月改。未審
靜履一向珍勝。諸節勻宜否。
先丈遺集刊役。今至何境。多賀
僉幹事之勤擧也。且愧未得躬晉一
翫也。弟。年衰病老。閭里習步於非杖
難謀。勢固然矣。而自想筋力之難堪
也。二貫銅。忘略送助工匠一日之供。些略
愧難。寓居從孫亦送一兩合三兩
耳。餘。神昏倩手。姑此。不宣。
丙戌三月初吉。弟。金履範。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