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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20.0000-20140630.063525700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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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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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이범
작성시기 1820
형태사항 크기: 38 X 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0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1820년 5월 14일에 김이범사곡 종손이 당한 상황 등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건강히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고 자신은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사곡의 종손의 상은 큰 불행이고 그가 머물 곳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우산의 정씨의 장례에 가는지를 묻고 그 때 한번 만나자고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20년 5월 14일에 金履範沙谷 宗孫이 당한 상황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20년 5월 14일에 金履範(1742~1832)이 沙谷 宗孫이 당한 상황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달에 상대의 편지를 받은 데 이어 지금 또 아드님이 들러서 방문해 주니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소식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또한 5월에 상대의 기거가 건승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한층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金履範 자신은 한 달 내내 쇠약하다가 끝내 괜찮아지지 않았고 지금은 痰嗽가 갑자기 심해져서 점점 위험한 고비로 나아가고 있으니 회복될 날을 기약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沙谷의 從孫이 당한 喪變과 火災는 이루 말할 수도 없는 집안의 厄運이라고 하였다. 무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葬禮를 아직 치르지도 못했으니, 초조한 심경이 매우 크다고 하였다. 또한 甥姪을 지난달에 묻었고 늙은 누이가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니, 병중에 병이 더해지는 상황이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從孫은 다른 곳으로 이주함으로써 정처 없이 전전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火災를 당한 상황에서 지금 여러 宗親들이 祠屋을 짓자고 논의하고 있으나 몸을 의탁할 방도가 없으니 이것이 염려가 된다고 하였다. 또한 功城 寓居하고 있는 상대의 조카가 오랫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타향을 고향처럼 여기면서 지내게 될 처지에 있음에도 자신이 도와주지 못하고 좌시하고만 있으니, 부끄럽다고 하였다. 愚山[尙州의 晉陽鄭氏 세거지]의 友가 사망한 데 대해 그의 촉망받던 장래가 아깝다고 하면서, 가을에 상대가 가보는지 물었다. 만약 간다면 그 편에 한 번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0년 김이범(金履範) 서간(書簡)

蘇湖靜案執事。回納。
舊村病謝候狀。 省式謹封。
省式。前月拜
書。今又令胤歷顧。聲息可謂陸續。詢審
中炎
起居珍重。尤不勝慰仰之至。病。浹朔委頓。
終未見差。方此痰嗽忽劇。漸向危關。病老而復蘇。
寧可期耶。沙谷從孫喪變與火變。私家之厄
運。無可言者。襄事尙未行。炎熱轉極。焦燥
當如何。甥侄前月已入地。而老妹奄奄欲盡。此間
情地。病中添病也。從孫。又顧之他之說。渠豈
樂爲之蓬轉耶。今者。營搆祠屋。諸宗所議。而
庇身無路。是可悶也。功寓咸賢。向作歸
拜之行。可知所愼之決祛。而聞其經歷。向來料
理事。幾盡剝落。似不免復渡桑乾。如者坐
視之而已。慚愧古義之周濟也。愚山友之
喪。此亦聞知。惜其長途逸步。遽爾摧折也。
秋間或啓此府之旆耶。因便一晤。是企。
第賤疾。未能少須臾相待也。餘。氣昏
且病。倩手掛漏。不備式。
庚辰五月十四日。弟。金履範。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