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10년 6월 11일에 이우가 근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와병 중의 자신의 감회, 때때로 생기는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면서 편지를 시작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더운 계절에 건강을 잃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상대의 안부편지를 받고서 적지 않게 위로가 되었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이 동작하는 데 다른 사람의 부축이 필요하게 된 지가 이미 한 달 남짓 되었다고 하면서, 와병의 구체적인 실상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이우는 자신의 손자가 본래부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였는데 근래에는 병을 다스리느라 학업을 폐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끝내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근심거리가 될까봐 우려스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가 보내 준 갈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