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9년 1월 10일, 이우가 부탁받은 글을 부쳐 보내고 상대가 건어를 보내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이우 자신은 벌써 71세가 되었는데 나이만 먹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고 하였다. 상대방이 부탁한 글의 초고는 완성되었는데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였다. 글은 상대 종씨(從氏) 편에 부쳐 보냈다고 하며 잘못되거나 빠진 부분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하였다. 손자가 요청한 금곡초서(金谷草書)를 보내주었는데 상대 아들이 잊어버리지 않고 보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끝으로 건어를 보내주어 고맙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