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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9.4717-20140630.063525700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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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9
형태사항 크기: 26.8 X 3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9년 1월 24일, 이우가 노년 공부의 감회 등을 이야기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우는 상대가 보내준 편지로 안부를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의 상황을 전하며 노년에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였다. 상대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 마음이 뚫리고 눈이 밝아졌다고 전하며, 때때로 상대가 가르침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09년 1월 24일, 俛庵 李㙖가 노년 공부의 감회 등을 피력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09년 1월 24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노년 공부의 감회 등을 피력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한 장의 편지를 부쳐 보낸 것으로는 상대에 대한 자신의 그리운 마음을 다하기에는 부족하여 마침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뜻밖에 상대의 종이 상대의 편지를 전해 주었다고 하였다. 이에 황급히 펼쳐서 급히 읽고서 상대의 모친과 服中에 있는 상대가 건승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지극히 위안이 되어 상대가 있는 곳과의 지리적 거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였다. 다만 상대 아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였다. 李㙖 자신은 비록 자포자기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뜻은 가지고 있지만 이미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한탄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노년의 공부가 쉽지만은 않다는 의미이다. 앞으로 남은 세월을 어찌 허송세월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이 때문에 마음이 늘 찜찜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는 싶지만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는데, 상대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서 灑然해져서 마음이 뚫리고 눈이 밝아졌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대가 편지에서 자신을 과분하게 칭찬해 준 데 대해서는 상대에게 누가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 학자와 선비로서의 자신의 책임감에 대해 언급하고 상대가 때때로 가르침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가 보내준 鯖魚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답례할 물품을 마련하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9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一書付遞。未足以盡傾向之私。正此向風
馳神。意外貴星。歷投
珍緘。忙披急讀。仰審
太碩人鼎茵。茂納川休。
省餘服履康衛。慰豁之至。不覺山河
之阻隔也。第審
令胤學履不適。雖得於少可之後。驚
慮則深矣。弟。老人連以齒疼。飮啖不
順。憊後氣力。恐難與敵。煎悶不可言諭。
自家況味。雖有未敢甘自暴棄之意。
然已有漏器盛水之歎。前頭日月。又
豈足把玩耶。以此心每不自快。欲與
意中朋友。得聞甚警策之言。
而未易得。及讀
來書。令人洒然。心開目明。但其擬人
不倫。下字不稱。弟固不足道。豈不爲
明者語黙之訾耶。吾輩皆已半
百。日暮而道
正賖。何以。則可
以無負受中
以生之責也。
成己之餘。亦有
以時惠一言
之敎。所拱
而竢也。歸使
立促。不宣。伏惟
情照。謹謝上狀。
己巳元月二十四日。弟。李㙖。頓。

鯖魚之惠。感感。弟素知仲。焉用是爲禮。弟
則無以備往來。尤
切悚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