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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7.4717-20140630.06352570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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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7
형태사항 크기: 24.6 X 3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1807년 11월 9일, 이우가 글을 부탁받은 데 대해 수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이우는 이번에 받은 상대방의 편지를 읽고 상대의 가까운 사람이 상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되어 슬프다고 하였다. 그는 상대가 보내준 회방록(回榜錄)을 통해 시를 짓고 읊는 풍류를 볼 수가 있고 성대한 일을 치장하고 후세에 남겨줄 만하니 경탄스러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자신도 이와 관련하여 글을 지어야 하나 바쁜 일이 있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상대가 보내준 담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07년 11월 9일, 俛庵 李㙖가 글을 부탁받은 데 대해 수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07년 11월 9일에 俛庵 李㙖(1739~1810)가 글을 부탁받은 데 대해 수락의 뜻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세월이 유한하여 喪期가 이미 다 흘러갔어도 효성스러운 손자인 상대의 추모하는 정은 없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가 또 먼저 편지를 보내준 데 대해 이루 말하기 어려울 만큼 감사하는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이 교차한다고 하였다. 더구나 봄에 상대가 보내줬던 편지에 대해 답장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逋慢한 죄가 더욱 무겁다고 하였다. 李㙖는 이번에 받은 상대방의 편지를 읽고서 상대가 至親의 喪事를 또 당하였음을 알게 되니 그지없이 슬프다고 하였으며, 다만 상대의 起居가 좋은 데 대해서는 십분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李㙖는 자신이 예전처럼 지내고는 있으나 쇠약한 건강 상태가 해와 달이 갈수록 심해져 가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였다. 상대가 보내준 回榜錄은 이를 통해서 당시의 성대했던 文雅를 볼 수가 있고 성대한 일을 치장하고 후세에 남겨줄 만하니, 경탄스러운 마음을 가눌 수 없다고 하였다. 다만 자신에게 이와 관련한 글을 짓게 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바가 아니지만 情으로 보건대 감히 사양할 수만도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신이 현재 일로 바쁘고 고달파서 뒷날에 끝내 그러한 뜻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가 보내준 南草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자신은 답례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그지없이 부끄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7년 이우(李㙖) 서간(書簡)

省式。日月有限。
制期已盡。緬惟
孝孫追慕之懷。有不與外而俱除者矣。顧此老蟄。
無以自紋於數郡之後。尋常茹恨。不能自已。卽蒙
不校先施敎問。感與愧幷。難以容喩。況春間所
惠書。尙未仰謝。尤重逋慢之咎者乎。卽伏審又遭
至親喪慽。爲之悲遡無已。但
兄履起居有相。爲慰十分。弟。拙狀依昔。然衰相。
則歲甚月深。不足爲相愛者道耳。
回榜錄蒙示。得以仰覩當日文雅之盛。足以賁
飾盛事。垂示來世。不勝歎仰。至欲使賤弊有
所稱述。則因是愚陋之所不敢當。而情有所不敢辭
者。然一味勞碌。未暇作意呻黙。不知日後終能
有以成其志否也。因便草草。不盡宣。伏惟
兄照。謹謝狀上。
丁卯至月初九日。弟。李㙖。頓。

南艸之惠。深感。見念之厚。無以備往來之禮。又爲
之愧赧不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