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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김희욱(金熙郁)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7.0000-20140630.0635257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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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희욱, 이병탁
작성시기 1807
형태사항 크기: 21.1 X 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7년 김희욱(金熙郁) 서간(書簡)
1807년 2월 20일에 김희욱이 사돈인 이병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김희욱은 자신의 딸이 식욕부진으로 수척한데, 무슨 병인지도 몰라 매우 가련하다고 하고, 또 최근에 돌림병이 유행하는데, 혹시 이 병에 걸린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장인 이우가 지난번에 계원(溪院)에 사직단자를 올린 일은 매우 놀랍다고 하였다. 또 원임이 향례를 대신 거행하는 것은 본래 계원의 구례이고, 올렸던 사직단자들을 서원 측에서 모두 물렸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다시 사직단자를 올린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07년 2월 20일, 金熙郁이 사돈인 李秉鐸에게 보낸 편지
1807년 2월 20일에 金熙郁이 사돈인 李秉鐸(1760~1832)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秉鐸이 보내준 편지를 읽고, 色憂(부모님의 병환)가 점점 쾌차되어 가고 있고 李秉鐸이 건승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매우 위안이 되었다고 하였다. 다만 風鳴症은 노쇠에 따른 증상 가운데 하나이므로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金煕郁 자신은 어버이의 건강이 다행히 괜찮으시고 자신의 병도 조금 괜찮아지고 있으나 喘症이 아직 없어지지 않고 있기에 매우 고통스럽다고 하였다. 이어 자신의 딸이 무엇 때문에 식욕이 부진하여 수척하게 되었는지 묻고, 딸이 가지고 있는 병도 무슨 증상인지를 모르니 한층 걱정되고 가련하다고 하였다. 근자에 병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돌림병이 유행하고 있는데, 딸도 마찬가지로 돌림병에 걸려서 그런 것은 아닌지 우려하였다. 천연두 기운이 가까운 곳까지 침투하였다고 하므로, 李秉鐸을 위해서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한 번 찾아가 회포를 푸는 것은 李秉鐸의 초대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지만,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상황에서 몸을 빼내기가 매우 쉽지 않고 거듭 생겨나는 우환거리가 몸을 얽어맸기 때문에 차질이 생겨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차후에 틈이 난다면 도모해 보겠다고 하였다. 査丈(李秉鐸의 부친인 俛庵 李㙖)이 지난번에 溪院에 辭職單子를 올린 일은 자신을 매우 놀랍게 했다고 하였다. 原任이 享禮를 대신 거행하는 것은 본래 溪院의 舊例이고 올렸던 辭職單子들을 書院 측에서 모두 물렸던 상황을 거론하면서, 다시 辭職單子를 올린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하였다. 이곳의 物議가 이와 같다는 것을 李秉鐸이 査丈에게 말씀드려 달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황망하여 査丈께는 편지를 써서 보내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죄송스럽다고 하였다.
발신자인 金煕郁의 딸인 義城金氏가 李秉鐸의 아들인 李秀賢과 혼인하였으므로, 金煕郁李秉鐸은 서로 사돈지간이 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7년 김희욱(金熙郁) 서간(書簡)

蘇湖 侍案 執事。
海邨 査弟 謝書。 謹封。
方以不得音爲仰査氏病。謂外因酉
爲便。承拜
惠問。披豁之餘。謹審
色憂漸向復常。
侍履晏勝。何等慰溸。而但風鳴之症。
此是衰謝一症。奉爲之憫然。査弟。親
候幸無添越損害之節。自家所苦。
亦尋少可。而喘喘之症。尙無可已。殊正苦惱。
女息緣何厭食。而以至換奪也。乃其所抱
之病。亦不知何症。則尤爲憫憐。近者。日候
非常。無人不病。到底皆然。此輩亦入
此套中而然耶。痘疾近逼云。弟才無限
用心者。爲執事奉念也。一者進敍。豈
待盛速。而侍下抽脫。不特不易。層生憂
虞。間以纏身。以是差地未果。若得此後
間暸。則或可圖之耶。
査丈向日溪院呈單。何使人愕然也。
原任之替行享禮。自是溪院舊例。單
辭旣皆奉還。則不可以是拘於如何。而更
爲呈單。此中物議之如是。仰白如何。
餘。歸使立促。不備書禮。
下照。謹謝狀。
丁卯二月卄日。査弟。金熙郁。謝。

緣忙。不得修候書於
査丈前。伏罪伏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