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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장호(張濠)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7.0000-20140630.0635257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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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장호, 이병탁
작성시기 1807
형태사항 크기: 25.9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7년 장호(張濠) 서간(書簡)
1807년 2월 4일, 고종사촌인 장호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이병탁에게 보낸 편지이다. 1799년 돌림감기 때와 마찬가지로 집안에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는데 이우이병탁 등 여러 가족들은 건강하다고 하여 다행이라고 하였다. 내앞으로 시집간 누이도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중제(仲弟)가 문묘를 배향하는 일로 본손(本孫) 및 구용과 함께 서울로 올라갔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우의 이번 봄 행차에 오래된 친구들 간의 학술 모임이 많을 것이니 자신에게도 가르침을 주었으면 한다고 전해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07년 2월 4일, 고종사촌인 張濠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李秉鐸에게 보낸 편지
1807년 2월 4일에 고종사촌인 張濠가 근황을 교환하기 위해 李秉鐸(1760~1832)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올해의 돌림감기가 극심했던 1799년 때와 다르지 않아서 아프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李秉鐸을 생각하는 마음을 감내하기 어려웠다고 하였다. 그런데 뜻밖에 李㙖가 평안하고 李㙖를 모시고 있는 李秉鐸도 한결같이 건승하며 여러 가족들도 모두 평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게 되니, 마음이 놓이고 기뻤다고 하였다. 張濠는 어버이의 병환이 근래 조금 덜해지기는 하였으나 완전 회복은 쉽지 않는 것 같고 온 가족들이 차례대로 아프다고 하며 자신도 돌림감기가 지금까지 십여 일 동안이나 낫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근심스러운 상황을 전하였다. 愼可 李秉遠가 당한 일은 듣고서 매우 놀랐다고 하면서, 무슨 곡절이 있어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또 義興에서 온 손님의 병은 근래 괜찮아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내앞으로 시집간 누이에 대해서는 몇 달이 지난 뒤에 평안하게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매우 기뻤는데 자신이 이곳에서 소식을 전달해 주지 않아서 李秉鐸이 먼 길에 사람을 보내도록 만들었다고 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이어, 자신의 仲弟가 文廟에 從享하기를 청원하는 上疏를 올리는 일과 관련하여 本孫 및 九容에게 권하여 함께 일전에 서울로 갔다고 하면서, 風雪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평소 병을 가지고 있는 仲弟가 도중에서 필시 병이 생길 것이니 이루 말할 수 없이 우려스럽다고 하였다. 姪女의 婚事는 지금 시급하다고 할 만한데 婚談이 오가는 곳이 하나도 없으니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李㙖의 이번 봄 행차에는 필시 知舊들 간의 학술 모임이 많을 것이니 자신에게도 가르침을 달라는 뜻으로 말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참고로, 張濠李秉鐸의 고모부인 張壽勛의 장남이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7년 장호(張濠) 서간(書簡)

蘇湖 侍案 回納。
吳山 表從 謝書。 謹封。
今年運氣之患。無異己未之胡感。
無人不病者。此際懷仰。正自難
耐。意外便中。獲承
惠字。謹審
堂上氣體候神衛萬康。
省餘起居一向淸裕。大小家諸節。
勻得平吉。旣慰且賀。無任區區。從。
親癠近得小歇。而復常似未易。且
渾眷次第告痛。從亦以此症。于今
十許日。而尙未快祛。這間愁悶之
狀。如何盡喩。愼可戚所遭。聞不覺
驚駭。有何曲節而然也。義興
所苦。近得向減之道耶。竝切馳慮之
心耳。川前妹氏。得聞平安消息於積月
之餘。其喜可掬。而但以從之無實。不
能自此傳致。致有此遠路委伻之擧。
其不安之心。當如何也。且所送之物。亦不如
意。尤爲愧赧耳。尊所付者眞荏
二十五升。竝付送。或無虛疎之患
否。家仲道
內以陞廡事。勸
起本孫與九容。
日前作京城
行。而風雪若此
素是抱病者。
中路必有生病
之端。憂慮何
言。侄女昏事。到
今可謂時急。而
無一云議處。此
悶。亦不在第二件
事也。奈何。或有
可問處。廣詢
以聞。如何。叔主今春之行。必多知舊之會。銘
念指敎之意。亦爲告達。如何。餘。若得憂虞
小濟。則當從近進敍。不宣狀式。
丁卯二月初四日。表從。張濠。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