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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년 진구(鎭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7.0000-20140630.063525700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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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진구, 이우
작성시기 1807
형태사항 크기: 46.5 X 28.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7년 진구(鎭九) 서간(書簡)
1807년 3월 1일에 진구가 장가든 손자를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당부하기 위해 사돈인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사면령이 내려져 무사히 돌아온 이우의 안부를 묻고 자신이 지내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손자가 당신네 집안과 혼인을 맺어 크게 기쁘고 당신께서 잘 지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07년 3월 1일에 鎭九가 장가든 손자를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당부하기 위해 사돈인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7년 3월 1일에 鎭九가 장가든 손자를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당부하기 위해 사돈인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적막하다는 한탄을 늘 잊지 않았다고 하였다. 작년에 李㙖가 사면령을 받고 돌아왔을 때에 맞이하러 가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으나, 병으로 인해 窮廬에 칩거하고 있었던 상황이라서 여의치 못했다고 하면서, 유배를 갔다가 온 李㙖를 장차 무슨 수로 만날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방금 인편에게 물어본 결과 靜養하고 있는 李㙖가 더욱 건승하고 가족들이 모두 평안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없이 마음이 놓였다고 하였다. 자신은 세상에 지루하게 살아있다고 하면서, 조금도 재미가 없다고 하였다. 다행히 손자가 근래 李㙖 집안에 장가를 들었다고 하면서,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인척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되었음을 느끼게 되고 李㙖가 때때로 서신을 보내줄 때 인편이 없음을 근심하지 않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못난 자신의 손자를 일마다 잘 지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끝으로, 新厓에서 열릴 重牢宴 때 필시 서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본문의 金鷄나 髭髮勝昔이란 말에서, 수신자가 1806년에 古今島로 유배를 갔다 온 바 있는 俛庵 李㙖임을 알 수가 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7년 진구(鎭九) 서간(書簡)

積違寥闊之歎。何日夜
敢忘。昨歲金鷄之迴。非
不欲迎候於賓客之末。而
病廢窮廬。殆同痿人之不
忘。起而止。其將何由而得瞻勝
昔之髭髮也。卽者便中。叩審
靜養看翫益篤燕超。
眷庇均吉。慰溸萬萬。。支
離人世。了無況味。正韓子所謂
惟未能未死者。亦奈何奈何。幸迷
孫。近纔委禽於高門之內。蔦蘿
松柏。更覺綢繆。時惠德
音。不患無便。而且念檼括
之傍。多曲木。隨事
提撕。竝育於大化之內。亦
將多術。惟恃故人之誼
耳。餘。新厓牢禮時。必
有相握之便。都留拜悉。不
宣。伏惟情在。謹拜候狀。
三初吉。情弟。鎭九。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