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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76-20140630.063525700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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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거신,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43.8 X 35.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1806년 10월 10일에 조거신이 사면을 축하하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당신의 사면을 축하하며 유배를 겪었음에도 몸이 건강하신 것은 평소에 독서를 통해 기른 의지력 때문인 것 같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자신의 동생이 당신을 찾아뵙기에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고 하였다. 또한 천전의 누이 상을 참석할 계획이니 그 때 방문하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06년 10월 10일에 趙居信이 解配를 축하하는 일 등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10월 10일에 趙居信이 解配를 축하하는 일 등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㙖가 무사히 解配된 일은 자신들이 마땅히 머리를 맞대고 서로 축하해야 하는 것이지만 자신은 병으로 궁벽한 산중에 칩거하고 있는 관계로 축하드리려 방문할 길이 없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李㙖의 유배가 吾道의 빛을 더하고 當路者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고 하면서, 이번 유배가 가진 의의에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李㙖가 근심어린 기색 없이 유배 길에 오르고 담담하게 유배지에서 돌아와서 몸 상태가 이전보다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李㙖가 평소 독서를 통해 기른 의지력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휘되었음을 볼 수 있으니 더욱 축하를 드린다고 하였다. 趙居信 자신은 李㙖 앞에서 감히 자신의 노쇠함에 대해 말해서는 안 되지만 허약한 체질이 늙기도 전에 먼저 쇠약해져서 곧잘 병이 들어 장시간 건강하지 못하니, 이에 따라 독서하는 공부가 남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격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마침 동생이 李㙖에게 들러 인사하게 되었기에 이 편지로써 먼저 인사드리고, 다음 달 초에 川前으로 가서 죽은 누님의 祥事에 참석하였다가 직접 李㙖를 방문하여 한 번 웃으며 정답게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때에 이르러 무슨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 미리 장담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지난봄에 자신이 연명 편지를 보냈으니 李㙖가 보았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를 기억하고 있는지 물었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조거신(趙居信) 서간(書簡)

李參奉 執事。
生賀狀。 謹封。
以山南萬人之命。得之順風而回船。吾輩
當聚首相賀。而病蟄窮山。顧言靡由。式
至今日。只以增吾道之光。而寒當路之骨矣。
生亦何疑。死亦何憾。蓋伏聞
執事怡然登道。浩然歸臥。髭髮頓勝。
可見平日讀書之力。受用於此等處也。尤
賀尤賀。少弟。株守先廬。隨分飮啄。長者之
前。不敢言老。而蒲柳之質。未老先衰。與病
爲伍。長時不健。區區尋數之功。亦不及人遠
矣。餘何奉煩也。適有家弟歷拜便。以書先
之。將以開初。往見川上亡姊祥事。轉晉
高軒。爲一笑拜晤之計。又無臨時魔兒之
戱耶。餘懷多少。非面難悉。只此不宣。
伏惟
尊察。
丙寅十月十日。少弟。趙居信。拜。

去春有聯狀修儀。而想入
關照矣。浩汗中。能記憶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