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년 이의필(李宜馝) 외 4인 서간(書簡)
1806년 1월 20일에 이의필 등이 고금도로 유배를 가게 된 일과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가 유배 간다는 말을 듣고 난 뒤부터 이우를 직접 만나러 가려고 했으나 이우가 곧장 출발하였기 때문에 송별하지 못하고 사람을 보내어 이 편지를 전하도록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우가 건승한지 안부를 묻고, 이우는 가학의 바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방도에 대해 알고 있으며, 임금이 통촉하여 오래지 않아 용서하는 은전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믿고 있다고 하였다. 자신들은 노쇠하고 병을 앓고 있어서 절에서 전별할 길이 없었으니, 개탄스러웠다고 하면서 무사히 가게 되기를 축원하였다. 추신에는 1민동을 신의로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