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06년 조세경(趙世經) 외12명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25-20140630.063525700781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세경, 조석락, 조석선, 조석환, 조석전, 조석년, 조혁연, 조준연, 조기연, 조지수, 조조수, 조간수, 조승수,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47.9 X 3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조세경(趙世經) 외12명 서간(書簡)
1806년 2월 9일에 조세경 등이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당신의 유배 소식을 듣고 놀랐으며 잘 지내고 계신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유배를 가실 때 전별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심정을 전하고 얼마간의 돈을 본가에 보낸다고 하였다. 끝으로 사면령이 내려지기를 기원한다고 하며 편지를 마친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06년 2월 9일에 趙世經 등이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2월 9일에 趙世經 등이 유배를 간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李㙖를 유배하라는 명이 엄중하였으니, 이루 말할 수 없이 두려웠다고 하였다. 유배를 가게 된 李㙖는 비록 웃음을 머금고 古今島로 들어갔지만 吾黨은 마음이 찢어지고 氣가 끊어졌으니, 집안에서 그저 편안히 지내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하였다. 이어, 며칠에 古今島로 도착하였고 도착한 뒤에 旅毒에 시달리지는 않으며 현재 유배지에서의 起居는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처한 상황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본래 君子가 편안하게 여기는 바이고 李㙖가 평소 함양한 것에 이미 이러한 공부가 있으니, 유배를 갔다 온 훗날 몸 상태가 그 전보다 나아졌을 것임에 대해 미리부터 축하를 드린다고 하였다. 자신들은 古今島의 자연적 환경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면서, 과연 그 말이 맞는지 물었다. 자신들은 각자 늘그막에 있으면서 노쇠함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 이유로 李㙖가 궁벽한 바다의 絶島로 유배를 가게 되었음에도 나아가 전별하지 못한 데 대해,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다고 하였다. 5緡銅을 李㙖의 본가에 보내서 본가로 하여금 인편으로 李㙖에게 보내게 하고 또 이 일로 인하여 위문편지를 작성하였는데, 돈과 이 편지가 언제 李㙖에게 도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사면령을 받고서 조속한 시일 내로 무사히 귀향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조세경(趙世經) 외12명 서간(書簡)

恩譴嚴重。惶懍何言。吾萬餘人士。同入思門
老兄。則雖含笑入海。吾黨則已膽破而氣斷
矣。豈可曰在家而無{虫+恙}耶。卽問
憔悴行色。幾日抵島。嚴程跋涉之餘。得無
撼頓憊損之患。而
寢飯起居節。更若何。素患行患。自是君子所
安。而執事之平日素養。已有工夫。他時髭髮
之勝。預爲慰祝。聞島中風氣。不至甚惡云。果否。
弟等。各當衰暮癃狀轉甚。更何可聞。朋友相資。
自是厚誼。而況於窮溟絶島之行乎。但各有傷
哉之歎。不能伸戀戀之情。愧歎無已。謹已五緡銅。
徑送本宅。使之因便轉致。因修數行唁狀。
未知何日可到桄床之下耶。惟望
趁蒙
恩宥。早早好還鄕也。餘。不備。伏惟
遠照。謹拜上狀。
丙寅二月初九日。弟。趙世經錫洛錫瑄錫煥錫典錫年奕然駿然岐然志洙祖洙。侍生。侃洙承洙。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