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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김시묵(金始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17-20140630.063525700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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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시묵,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44.5 X 33.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김시묵(金始黙) 서간(書簡)
1806년 10월 7일에 김시묵이 사면 후에 방문하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고 하기 위해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사면을 받은 소식을 들었으나 직접 방문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고 있다. 이어서 당신 가족들의 안부와 자신의 누이는 잘 지내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끝으로 당신의 손자인 이수담의 혼례 날짜를 묻고 김굉이 아들을 잃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인호

상세정보

1806년 10월 7일에 金始黙이 解配된 이후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10월 7일에 金始黙이 解配된 이후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에 李㙖가 사면령을 받은 때부터 축하하러 달려간 사방의 知友가 날마다 백여 명이 되었으나, 자신은 한 번 편지를 보낸 외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직접 방문하여 쌓인 회포를 풀었던 적이 없었으니 人情에 어긋나는 것이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李㙖는 비록 자신을 이해해 준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어찌 스스로 편안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 그러나 老病 중인 자신의 근력이 몇 십 리 바깥을 나가는 일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면서, 양해를 구하였다. 겨울 날씨가 따뜻한 봄과 다를 바 없는 이때에, 李㙖 및 그 가족들이 모두 평안한지 안부를 물었다. 金始黙은 자신의 누이가 병이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을 근래 들었다고 하면서,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노쇠하여 누이와 만날 날을 가지지 못하니 때때로 근심하면서 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다. 李㙖의 둘째 손자인 李秀聃의 醮禮가 이미 길일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 어디에서 하는 것으로 정해졌는지가 매우 궁금하다고 하였다. 또한 金 伊川[伊川 수령에 임명된 바 있는 金㙆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이 객지에서 아들을 잃은 데 대해, 그를 직접 만나서 조문하지 못하니 悲歎이 그지없다고 하였다. 끝으로, 아이를 보내서 안부를 물으려고 한 지가 오래되었는데 일에 매몰되어 겨를이 없어서 이제야 보내게 되었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김시묵(金始黙) 서간(書簡)

蘇湖李參奉執事。
雲谷弟候狀。 謹封。
自頃
賜環。四方知友。奔走來賀者。日以百
數。而則一番書問之外。自春徂秋。
未嘗以身親進。仰敍積闊之抱。
非人情也。兄雖恕我。豈敢
自安耶。第念自家筋力。末由
自爲於數舍之外。欲前還却。終
不得生意。是知老病者。無能爲矣。
悵歎如之何。冬日無異春和。不審
徂玆
靜中學履神衛康福。眷集俱
安否。仰溯無任區區。。一味憒憒。無
足仰聞。舍妹近聞無疾苦。可慰。衰
敗如右。無相見之日。有時悒悒而度日耳。
令第二孫醮禮。聞已擇日。心切欣慰。
未知定於何處。切欲知之耳。金伊
客裏喪明。情境慘愕。而不得面
慰。悲歎何已。
兒子久欲送候。而
淟汨未遑。今始
送候。何當拜晤。
臨書沖悵。餘。不備。
伏惟
下照。謹候上狀。
丙寅十月初七。弟。金始黙。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