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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년 안원(安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6+KSM-XF.1806.4717-20140630.06352570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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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안원, 이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06
형태사항 크기: 34.9 X 38.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소호 한산이씨 소산종가 /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06년 안원(安愿) 서간(書簡)
1806년 1월 19일에 안원이우고금도로 유배를 가게 된 일과 관련하여 이우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우의 기거가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고, 유배의 명에 대해 매우 놀라고 두렵다고 하면서 영남의 액운과 크게 관련되어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밝으신 성상께서 위에 계시므로 반드시 의리가 신장될 날이 있게 될 것이며, 유배는 이우가 감당할 수 있는 바가 아니지만 평소의 소양이 있으니 어는 곳에 가서든 만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먼 길에 몸조심하여 옛날보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기를 축원하였고, 자신은 우환을 당하여 몸소 전별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였다. 이에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위문편지를 전달하게 한다고 하였다. 추신에는 약소하나마 1민동을 신의로 마련해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효심

상세정보

1806년 1월 19일, 久窩 安愿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가게 된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에게 보낸 편지
1806년 1월 19일에 久窩 安愿(1764~1832)이 李㙖古今島로 유배를 가게 된 일과 관련하여 俛庵 李㙖(1739~1810)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오랫동안 뵙지 못하여 늘 그리웠다고 하면서, 아직 추운 정월에 李㙖의 기거가 어떠한지 안부를 물었다. 이어 島配하라는 명에 대해 매우 놀라고 두렵다고 하면서, 이는 嶺南의 厄運과 크게 관련되어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밝으신 성상께서 위에 계시므로 필시 의리가 다시 신장될 날이 있게 될 것이며, 絶島로의 일시적 竄配라도 분명 늘그막의 李㙖가 감당할 수 있는 바가 아니지만 평소의 素養이 있으니 어느 곳을 가서든 만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먼 길에 몸조심하여 옛날보다 몸 상태가 못지않기를 축원하였다. 安愿 자신은 공교롭게 우환을 당하여 李㙖가 출발하는 날에 몸소 전별하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였다. 이에 자신의 아들을 보내어 위문편지를 전달하게 한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약소하나마 1緡銅을 贐儀로 마련해 보낸다고 하였다.
참고로, 李㙖는 正祖代에 思悼世子 伸寃 上疏의 疏頭로 활약한 일을 계기로 懿陵參奉에 임명된 바 있고 또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이해 1월에 康津縣 古今島로 유배를 갔다가 4월에 방면된 바 있다. 이는 正祖 사후 貞純王后 주도의 老論 一黨 체제가 확립되면서 英祖代의 壬午義理에 반하는 정치적 활동을 다시금 탄압하였던 정국과 관련된다.
1차 작성자 : 김장경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06년 안원(安愿) 서간(書簡)

尊丈前 謹再拜 上候狀。
李參奉 下執事。 謹封。
曠違
侍右。居常瞻仰。伏未審猶寒
尊體動止若何。島配之命。不覺驚懍。
豈非大關全厄運耶。然
聖明在上。必有義理更伸之日。而一時絶
域之竄。亦非衰境所可堪者。但平
日素養。無入不得。伏祝
行李愼重。髭髮勝昔。適値憂故。末
由躬餞於啓旆之日。患難相忘。道理全
闕。愧歎何喩。玆送迷兒替唁耳。餘。不
備。伏惟
下察。 謹再拜上候狀。
丙寅正月十九日。侍生。安愿。再拜。

一緡銅。略備賻儀。